11월 마지막 월요태교교실에 다녀왔어요 ^^

이번 태교교실의 주제는 바로 전래놀이와 웃음태교였는데요~ 처음에 자리에 앉자마자 선생님께서 실뜨기와 설명서를 한장 주셨어요.

어렸을때 자주 해보던 익숙한 실뜨기~ 그런데 각 실뜨기 모양마다 다 이름이 있었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날틀, 쟁반, 젓가락, 베틀, 방석, 가위 줄, 물고기, 그리고 톱질 뜨기와 같은 다양한 모양들의 이름을 배우며 짝꿍과 함께 만들어 보았어요.

이어서 2교시에는 행동억제력을 키우기 위한 게임들을 몇가지 해보았어요. 행동억제력이 적절하게 발달되지 않아 낮은 아이는 학교에서 공부할때 틀린 문제를 자꾸만 반복해서 틀리게 된다던지, 혹은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어서도 행동억제력이 없으면 구매 충동성 같은것도 생길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아주 어렸을때부터 행동억제력을 바로잡아 주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게임들이 우리의 행동억제력을 잡아주는데 좋은지를 살펴보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쌀보리놀이나 청기백기와 같은 게임들이 아주 효과적이라고 해요. 특히 이 청기백기게임 같은 경우는 충동성이 강해 문제를 끝까지 듣지 않고 먼저 행동으로 반응하는 아이가 늘 틀린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에게 항상 문제를 먼저 끝까지 듣는 훈련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또 손가락을 이용한 하나둘 게임과 지는 가위바위보도 소개해 주셨는데, 이는 우리가 원래 알고있던 룰을 깨트린 반대된 행동으로 반응하도록 우리의 뇌를 훈련시키는 게임들이었어요.

또 우리의 워킹메모리, 또는 작업기억력을 사용하는 게임도 몇가지 해보았는데요. 워킹메모리를 잘 활용하게 되면 우리의 전두엽을 자극하여 잘 관리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러기 위해 저희는 단어와 숫자를 이용한 위킹메모리게임을 해보았는데,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단어를 듣고 그것을 거꾸로 말하는 것과 또 주어진 숫자에서 정해진 만큼의 수를 더이상 뺄 수 없을때까지 계속해서 빼는 (예를 들어 125란 숫자에서 번갈아가며 3씩 빼기) 연습을 해보았어요. 근데 이게 단어도 그렇고 숫자도 그렇고 더 길어지거나 커질수록 훨씬 어려워지더라구요. 그래도 꾸준히 훈련한다면 두뇌발달 특히 우리의 전두엽에 아주 좋다고 하니까 나중에 남편이랑 태어날 우리 아가와도 가끔 해봐야겠어요~ㅎㅎ

이렇게 또 하나의 유익하고 재미난 태교수업을 듣고오게되어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