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에도 루시나에서 진행하는 월요태교교실에 다녀왔어요~^^ 이번 수업의 주제는 바로 AQ증진 창의태교!

수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은 아기의 창의성은 다른 사람이 키워주는게 아니라 바로 엄마가 직접 키워주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창의성이란 무에서 유를 만드는게 아니라 무언가 이미 존재하는 것에서 우리의 생각을 여러 방법으로 키워가며 연상하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이번 태교교실을 통해서는 우리의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들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우리가 태담을 해줄때에도 아기에게 같은 책이나 내용들을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보다 여러가지 다른 것들을 연상해서 해주는 태담이 제일 좋다고 하셨고, 교과서를 통한 주입식 교육이 어쩌면 더 익숙해진 우리는 평소에 연상하는걸 많이 못해봤기에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예를 들어 주변을 살피며 여러가지 도형들을 관찰하고 그것을 보았을때 엄마가 연상되는 것들을 아가에게 말해주는 것부터 시작해 연습해보는 것이 좋다고 하셨어요. 또 아이가 어렸을때부터 자꾸만 스스로 말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시켜주는 것, 그리고 그걸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냈을때 아이가 재미있다라고 느끼게 해주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어요!

그래서 AQ라고 불리는 유추성, 또는 유추지수를 키울 수 있는 유추놀이로 여러가지 다양한 게임을 해보았는데요.

먼저 아가에게 준비태담과 함께 앞에 놓여져있는 각 카드의 그림을 보고 모두가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을 다른 엄마들과 함께 정하였어요. 이어서 이 카드들을 이용해 기억력 게임을 해보았는데, 49개의 카드의 위치를 다 기억해내는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어요..ㅠㅠ

그 다음에는 모든 카드를 다 뒤집어서 짝꿍과 함께 각각 한 카드씩 골라서 넘긴 다음 그 두 카드에 대한 공통점을 생각해 말해보는 게임도 해보았구요.

또 엄마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던 '스무고개를 이용한 다섯고개' 게임도 해보았는데, 이 게임은 두가지 방법으로 진행되었어요. 첫번째 방법은 문제를 내는 엄마가 카드 하나를 골라 그 그림에 대한 다섯가지의 힌트를 주고 상대방 엄마는 힌트를 하나씩 듣고 어떤 그림인지를 맞히는 것이었고, 두번째 방법은 이번에는 거꾸로 문제를 맞히는 엄마가 다섯번의 예/아니오 질문을 통해 카드를 맞히는 방식이였어요. 게임이 끝난 뒤 선생님이 "두 방법중 어떤 방법이 더 어려우셨나요?"라고 물으셨는데, 대부분 엄마들이 두번째 방식이 더 어려웠다고 답했어요. 그 이유는 힌트를 듣고 맞히는 것보다 주어진 힌트 없이 무작위로 질문해서 맞히는 것이 훨씬 더 폭넓게 생각해야 하기 때문인거죠.

마지막으로는 각 엄마가 세가지 이상의 카드를 골라 상대방 엄마에게 보여주면 짝꿍엄마가 그 고른 카드를 보고 그 엄마가 생각한 카드들의 공통점을 맞히는 게임을 했어요. 이날 저와 짝이 되셨던 엄마와 저는 서로 마음이 잘 통했는지 큰 어려움 없이 서로의 생각을 잘 맞힐 수 있었던거 같아요 ㅎㅎ

이렇게 루시나에서 또 하나의 유익하고 알찬 수업을 듣게 되어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놀이들로 태교하고 오게되어 정말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