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4살 아기를 둔 아빠입니다.
와이프랑 결혼 기념일 여행을 와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던중 애기가 태어나던 해 얘기를 서로 하게 되었네요.

그러던 참에 생각난 고마우신 김라연 선생님 얘기를 하게 되었고 잘 계신지 인터넷을 확인 하다 루시나 산부인과에 계신걸 알게 되었습니다.

타병원 에서 출산한 후기를 올리는것이 맞나 싶고, 김라연 선생님께서는 저희를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너무도 감사한 마음을 아직도 잊지못해서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저희 와이프는 조산기가 있다 보니 맥수술후 병원에 누워서 너무나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호르몬까지 요동치고 제가 잘 챙기지 못해 서럽게 많이 울었습니다. 그런데 김라연 선생님께서 우는 와이프 손을 꼭 잡아주시고 의지 할수 있도록 와이프에게 힘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합니다. 대학병원이라 다른 응급산모도 많고 많이 바쁘셨을텐데 항상 꼼꼼하게 체크하고 신경써 주셔서 와이프가 정말 고맙다고 많이 얘기 했었습니다.

두달 정도 입원후 결국은 예정일 보다 빠르게 양수가 터져 출산 하게 되었는데 그때도 맥수술을 풀어주시면서 아이가 뱃속에 필요한 최소 주수는 채웠으니 너무 걱정말라며 저희 부부를 많이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아이가 바닥을 보고 있어 제왕절개를 해야 하나 했는데 김라연 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 덕에 무사히 자연분만으로 순산하게 됐습니다. 2.1키로로 작게 낳은 아들이 지금은 21키로가 되어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얼마전 끝난 드라마에 산부인과 장면을보며 많은 사람들이 저런 선생님이 어디있냐 하는데 저희에겐 김라연 선생님이 그 이상 이셨어요. 이런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생님 항상 하시는 모든일 잘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