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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여행의 마침표 "새로운 시작 사랑해 복덩아" 2018-11-30 09:48:49
작성자   루시나산부인과 imusiwer1@nate.com 조회  1333   |   추천  125

먼저 산모님의 순산을 축하드립니다. 산모님께서 아기를 만난 순간은 함께 했던 저희에게도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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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산모님의 순산을 축하드립니다. 산모님께서 아기를 만난 순간은 함께 했던 저희에게도 감동이었습니다.

 

글로 남겨주시고, 공유 해 주신 분만후기는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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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루시나 서포터즈로 활동하고있는 경잉이입니다!

드디어 저도 10개월 여행의 마침표 순.산!을 했습니다 ㅎㅎ

 

 



 
 

 

태명은 복덩이! 

2018.10.26 am10:15 3.5kg / 52cm

12시간 진통끝에 순산성공해서 복덩이를 만났어요 :)

 

 



 
 
진짜 잊지못할 순간,
아빠,엄마,아가 인생의 한 컷을 남겨주시고 ㅜㅜ
진짜 선생님들이 찍어주셨는데 전문가 뺨치셔....linebiz21_01-12
 
 


 

 

 

 

오늘은 출산 5일째!

조리원천국에서 조캉스를 즐기고있습니다.

 

자 이제 복덩이와 함께한 출산여행 적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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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출산예정일은 10월21일 일요일이었는데 아무 소식도없고

혹시 우리 복덩이가 아빠랑 마지막 주말데이트권 선물주는건가해서

열심히 데이트했어요 ㅎㅎ!

 

(복덩이는 10월26일까지 아무 소식없으면 10월30일 유도분만예정이었구요)

 

다음날은 아파트 15층 계단 4번씩 오르고 1시간 이상 걷고

그렇게 하루이틀 반복적으로 운동하니까 

제가 느끼기에도 아가가 조금씩 내려오고있는것같고,

무엇보다 위가 좀 덜 눌린다?라는 느낌을 많이받았어요!

 

 

10월 25일 오전 11시에 문화센터 요가수업 가려고 준비하는중에

친정엄마께서 오늘은 소식이있을것같으니까

병원간김에 진료도 같이 보고오라고하셨거든요.

 

큰 생각없이 예약날짜 26일에서 25일로 바꾸고

열심히 산전요가하고 !

12시30분 김창훈원장님 진료실로 들어갔는데!

 

나름 일주일정도 더 운동 열심히한 효과가있는지

아직 문은 열리지않았지만 경부길이도 짧아졌고 확실히 아가가 저번보다는 내려왔다고 해주셨어요!

근데 이날 진료볼때 내진이 다른날보다 한 3배? 더 ? 아프더라구요??? 선생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탓으로 여기고 배가 너무너무 고파서 혼자 식당가서 혼밥하고 

남대문시장가서 운동 겸 구경하고가려고 출발하는데

식당 나올때부터 배가 살살 싸르르하면서 아팠지만

내진 후 통증이라 생각하고 2시간정도 걷다가 

3시쯤 집에와서 누워서 좀 쉬다가 

평소처럼 이리저리 좀 움직이고 짐볼에도 앉아있다가 쉬고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배가 생리통처럼 너무너무 아파오더라구요

 

그때까지만해도 진통간격이라는 개념이없어서 아프지만 참을만하다? 정도였고

문이 열리지않았다고했으니 아무런 진행이없는줄알았죠!

 

근데, 저녁 8시쯤? 신랑이 퇴근해서 집으로 출발했다는 통화 이후부터는

배가 진짜 미친듯이 아팠어요 ㅜ_ㅜ 계속 "어쩌지,어쩌지"

 

유도분만 예정산모였기때문에 자연진통 걸리면 너무 좋겠다하고 생각은했지만

사람이 배가 아프니까 다 때려치우고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우선 치킨은 먹고싶어서 ㅋㅋㅋㅋㅋ..... 주문하고 배달이와서 먹으려해도

너무 아파서 앉지도못하겠고 신랑이 살 발라줘서 두입정도 먹었는데 

제가 너무 아파하니까 신랑이 이건 무슨 일이 일어날것같다고 

아가방에 넣어뒀던 출산 캐리어가방을 챙기면서 빨리 병원으로 가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여기서도 참 주부인가싶었던게

내일 세탁하려고 쌓아뒀던 빨래바구니가 눈에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아프다아프다하면서 신랑한테 빨래 돌리자하고 

세탁되는 1시간20분동안 산부인과 다니는 친한언니한테도 통증 얘기하고

병원에도 전화해서도 통증에대해서 설명을 드리니 내진 후 통증이 올수도있고

지금 당장은 병원에오셔도 진행이 안될수도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복덩이는 태동이 저녁에 엄청 움직이는데 이날따라 3번정도밖에 안움직이고

병원 선생님이랑 전화끊고 화장실갔는데 세상에 그렇게 기다렸던 이슬이 나와라할때는 안나오더니

갑자기 생리혈처럼 엄청 ㄴㅏ오더라구요 !

 

다시 병원 전화해서 선생님께 설명드리고 신랑이랑 빨래 넣어놓구 ㅋㅋㅋㅋㅋ

바로 병원으로 출발했어요! 

 

병원 도착하고 분만실에 입원한 시간이 그때가 밤 11시30분정도였으니 

집에서만 4시간정도 끙끙 앓다가 병원으로 간거였구요 !

11시35분 분만실 선생님의 첫 내진이 시작되었는데 

문은 1도 열려있지않다고하셔서 혹시....나 가짜진통인가...? 이렇게 집에 ㄱㅏ야되나 싶었어요.

 

11시40분 복덩이 태동검사시작

오메메 근데 왜 이렇게 배가 아픈거야ㅜㅜ 계속 끙끙 앓으면서 진통수치 계속보고ㅜㅜ

 

12시10분 유태환원장님오셔서 내진봐주셨고 이제 막 1.3센치 열렸는데

산모만 열심히하면 자궁도 부드러워서 자연분만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고 내려가셨어요.

 

12시46분 그 정도쯤 1차 태동검사 끝내고 수액달고 관장을 시작했는데,

배가 아프니까 관장주사액 넣은 상태에서 정신을 차릴수가없었어요

5분정도 참아야된다고하셨는데 그날은....ㅎ 3분 ! 3분! 그것도 정말 죽는줄ㅋㅋㅋㅋㅋ

 

관장 후 분만침대에 누워서 계속 아파서 끙끙거리고

진짜 소리 엄청지르고 신랑한테 살려달라고 외치면서 ㅜ ㅜ  

어디까지 진행이되고있는건지 도통 모르겠으니 진짜 미칠노릇이더라구요

 

2시30분 두번째 내진했을때 2.5정도 열렸다고하셨고

4분 뒤 태동검사 다시 시작했는데

진통수치가 80~99만 계속 오락가락하고 진짜 배앓이가 너무 심해서

땀범벅에 신랑 끌어안고 미친듯이 울었어요 ㅜ ㅜ 

분만실에 선생님 들어오시면 손잡아달라그러고 ㅜ ㅜ 

그 날 분만실 선생님분들 진짜 죄송하고 감사해요 ..! 흑흑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저부터 생각해주시고 ㅜ ㅜ)

 

2시43분 진통으로 죽겠는데 갑자기 엉덩이 밑으로 뜨거운 무건가가 왈칵 물처럼 쏟아지는데

저는 관장이 뒤늦게 폭탄이된줄알고 순간 아차! 싶었지만 신랑한테 간호사 선생님 불러달라고외치고

선생님오셔서 양수터졌다고하시면서 패드 바꿔주시고 ㅜㅜ  마치 아가가된것같았어요 ㅋㅋ

 

근데 양수가 터지면 진통이 몇배로 온다는게 맞는것같아요 선생님이 이제 진통 더 심해질텐데

호흡 잘 유지해야된다고하셨고

중간중간 계속 내친해서 4센치열리고 입으로는 계속 미치겠다 살려달라 등등

지금은 기억나지않지만 혼자 중얼중얼 머리뜯다가 갑자기 머리묶고ㅋㅋㅋㅋㅋ

아무튼 저의 진통 피크는 3시~6:30 그 정도는 진짜 울부짖고 하울링하고

유태환선생님 올라오셔서 위로해주고 간호사선생님 붙잡고 살려달라하고ㅜㅜ

무통무통무통이요를 외치고...

 

이렇게 힘들어하는 절 보고 신랑은 제왕절개하자고 얘기하는데

이렇게 아플거 다 아프고 수술하면 너무 억울할것같다고했고

10개월동안 진료봐주셨던 김창훈 원장님께 진료도 받고싶어서 무조건 참는다고 억지부렸어요

 

7시30분쯤 김창훈원장님께서 일찍 출근해주셔서 드디어 무통주사를 맞으려고하는데

저는 4년전 사고로 허리수술을해서 새우자세는 절대적으로 할수가없어요 ㅜ ㅜ

진짜 임신전에는 운동으로 유지하면서 스트레칭하면서 유지했지만

임신후에는 새우자세는 정말 포기할수밖에없었구요

근데, 김창훈원장님께서 진짜 조심조심하면서 무통주사놔주셨고

1의 희망으로 무통성공하자고 하셨어요!

무통주사 후 내진봐주시면서 7센치 이상은 열렸다고 순산을 외치면서 화이팅해주셨어요!

허리가 이런상태로 지금까지 버텨준게 기특하다고 칭찬도 해주셨구요 ㅜ ㅜ  (기쁨)

 

8시쯤 분만신 선생님께서 내진다시해서 8센치정도 열렸다고 해주셨는데 

허리로 진통이와서 참을수없는 고통에 호흡조절도안되서 과호흡오고

산소호흡기로 유지하면서 분만연습했어요ㅜㅜ

 

원래 수술하고나면 기압차때문에 저는 비오는날 허리가 무진장아픈데

복덩이가 태어나는 그날 비가.....? 왜 와.... 내리지마  ㅜ ㅜ 흐엉

 

8시30분 마지막 내진할때 9센치가열렸고

10분 뒤 남아있는 무통주사를 한대 더 놔주셨어요!

 

근데 솔직히 무통은 아플때맞아도 아파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진짜 처음 무통맞고 1시간정도 아팠지만 잠깐잠깐 잠들었던것같아요!

 

9시 드디어 분만연습을 시작했어요! 

침대가 트랜스포머 옵티머스프라임처럼 다리가 생기고 ㅋㅋㅋㅋ 

이리저리 막 움직이고 봉잡고 연습 시작하면서 중간중간 간호사선생님께서 내진으로 도와주셨어요!

 

갈비뼈도 안좋은 저라서ㅜㅜ 아기가 입구에 머리가보이는데

아픈 갈비뼈로 인해 선생님들이 누를수없으니 진짜 저도 힘이딸리고 미치겠더라구요!

 

1시간정도 그렇게 배앓이하면서 분만연습을했고

 

10시쯤 김창훈원장님 들어오셔서 마지막 출산준비를 시작했어요!

선생님이 계속 허리 칭찬해주고 기특하다고 ㅜ ㅜ 

 

근데 저 그 와중에 회음부열상주사 한거냐고 계속 물어보곸ㅋㅋㅋㅋ

(으휴 지금 생각하면 진...상)

 

진통이 너무 아파서 절개를하는지 주사를맞은건지 1도 구분할수없었고

흡착기로 선생님이 출산을 도와주셨어요! 

 

10시15분  ㅜ ㅜ ㅜ ㅜ ㅜ ㅜ ㅜ ㅜ 드디어 우리 복덩이

울음소리가 ㅜ ㅜ ㅜ ㅜ ㅜ ㅜ흐엉 내인생 잊지못할

2018.10.26 10:15

 

진짜 제 가슴위에 복덩이 올려주시는데 아가 머리가 그 오랜시간 걸려있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미안해서 아무말도 못하겠고 눈물만 꺼이꺼이 흘렸어요 ㅜ ㅜ 

신랑도 옆에서 어쩔줄몰라하고 탯줄자르면서도 아빠둥절 ㅜ ㅜ 

진짜 너무 힘들었지만 아가 나오고나서 태반빠지는데 그 느낌이 

진짜 배가 너무너무 시원하고!!!!!!! 짱이였어요!

이래서 낳는 과정은 힘들지만 자연분만했던 그 느낌때문에 둘째를 생각하는것같ㅇㅏ요!

 

아가랑 신랑 먼저 나가고 저는 선생님이랑 후처치 30분정도하고 분만실에서 3시간정도 더 있다가

입원실로 옮기고 자궁출혈이 좀 있어서 소변줄 하루달았고 

그 다음날 제거하고 4시간안에 소변 꼭 봐야된다고하셔서 물 엄청 먹었어요!

회음부 절개했고 출산 후 방석이없으면 앉지를못하는데 화장실은 어찌가고

대변은 어쩌나 그 생각도 계속 들더라구요!

 

근데 진짜 미역국이랑 물 많이 마시니까

저 첫 대변볼때 1도 통증없이 부드럽게 대변도 순산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출산 5일째, 

조리원천국을 맛보며 조캉스를 즐기고있는데

아직까지 조리원동기를 만나지못해서 심심하지만

조리원 계신분들 우리 친해져용 ㅎㅎ

 

산후요가에서도만나고 체형교정실에서도 만나요! ㅎㅎ

 

진짜 10개월동안 임신여행하느라

우리 아가,아빠, 그리고 나

너무너무 고생많았고

 

루시나산부인과 & 산후조리원 & 분만실 & 신생아실 & 식당이모님들 & 청소이모님

 

진짜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너무너무 감사해요!

다들 저보면서 어제 애기낳은 산모 아닌것같다고 다들 그러시는데

애기낳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 병원 선택 너무너무 잘했고,

둘째도 무조건 루시나니까 저 기다려주세용 ㅎㅎ!

 

남은 조리원생활도 열심히할게요!

 

복덩아 사랑해 linebiz21_01-2

 

(글이 너무 길어서 오타 다 확인못했는데

개떡같이 적었어도 찰떡같이 읽어주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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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블로그: https://blog.naver.com/suntori_k/221388049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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