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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커피 및 카페인 섭취
임신 중기 이후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하루에 200mg 이하)는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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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 이후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하루에 200mg 이하)는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임신을 하면 모든 행동이 태아에게 영향을 주는 건 아닌지 불안해 합니다.  임신부가 숨쉬는 공기, 마시는 물이나 음식들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까 늘 걱정을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임신부가 좋아하는 기호식품이 있다면 태아에게 악영향은 없는지 많이 궁금해 합니다.

 

프랑스의 작가 탈레랑은 [커피예찬]에서 "커피의 진한 향기는 와인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키스보다 황홀하며, 악마같이 검고 지옥같이 뜨겁고 천사같이 순수하고 사랑같이 달콤하다" 고 했습니다.

이 글에서 보면 커피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며 우리의 삶에 깊숙이 파고든 문화이며 삶의 일부라고 생각됩니다.

 

커피 없이는 하루도 지내기 힘든 여성도 임신을 하면, 카페인이 아기에게 안 좋다는 이야기에 마냥 참으려고 하니 예민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커피를 한 잔도 먹지 말고 참아야 할지 아니면 마음대로 먹어도 되는지 고민하는 임신부가 많습니다.

 

 

 

 



 

임신과 카페인 

임신 중 술, 담배 등과 함께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카페인 입니다. 카페인은 커피식물의 열매나 잎에서 나오는 물질로 중추 신경을 자극합니다. 카페인은 커피, 홍차, 코코아, 콜라, 청량 음료, 초콜릿 등은 물론 진통제나 감기약, 각성제에도 들어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커피는 카페인을 가장 많이 함유한 대표적인 기호식품입니다. 보통 사람은 하루에 1~2잔은 기본이고 3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보통 사람에게 하루 2잔의 커피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많지만 임신인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그 이유는 커피 속에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혈관이나 자궁을 수축시켜 태아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키고 산소공급을 방해하거나 자궁수축을 일으키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페인은 뇌, 혈관, 위를 흥분시키고 신장에서 이뇨작용을 일으켜 위장관으로부터 빨리 흡수되는데 임신 중에는 반감기가 2~3배 빨라지며 태반을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카페인은 임신부와 태아에게는 조심해야 하는 기호식품으로서 많이 섭취 할 경우 태반과 태아의 뇌 중추 신경계, 심장, 간, 신장, 동맥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임신한 쥐에게 많은 카페인을 주면 이에 따라 손, 발가락 결손이나 뼈 계통 등의 기형 발생이 많아집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특별한 태아기형이 확인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부가 하루에 커피를 4잔 (카페인 600mg) 이상 마실 경우 저체중아, 소두증, 자연유산, 사산, 조산 등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에 카페인 섭취량이 늘어나면 태아의 호흡 장애나 불면증, 흥분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에 커피 3잔까지는 태아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전부터 커피를 꾸준히 마셨던 분들이라면 힘들겠지만 태아를 생각하여 커피를 끊거나 줄이셔야 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특히 자궁수축과 자궁으로 가는 혈류를 방해하기 때문에 유산위험성을 높이고 또한 태아의 모든 장기가 만들어 지는 시기는 임신 초기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기 이후나 모유수유 중에도 커피나 녹차, 홍차와 같은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섭취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카페인의 작용 

1) 혈관이나 자궁을 수축시킵니다.

2) 뇌, 혈관, 위 등에 흥분작용을 일으킵니다.

3) 콩팥에서 이뇨작용이 있습니다.

4) 위산의 소화효소 분비를 증진시키고 괄약근의 수축작용을 방해합니다.

5) 철분 흡수를 방해합니다.

6) 칼슘흡수를 방해합니다.

 

 

 

카페인이 임신부에게 미치는 영향 

태아에게 카페인은 기형을 유발하는 물질은 아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영향을 줍니다.

 

1) 자연유산율이 높아집니다.

임신 초기에 하루에 800mg이상 복용시 자연유산율이 높아집니다.

 

2) 하루 500mg이상 매일 섭취한 경우에는 태아에게서 빠른 심박동수, 떨림, 호흡수 증가 등이 신생아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3) 이뇨작용으로 몸 속의 수분과 칼슘을 배출시킵니다.

다량의 커피를 섭취할 경우 몸 속의 칼슘의 흡수력을 떨어뜨려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4)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거나 심해집니다.

임신 중에는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괄약근이 약해져 있고 위가 눌린 상항에 있는데 카페인은 위산의 소화효소 분비를 증진시키고 괄약근의 수축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평상시 위 내용물이 역류하여 식도염을 유발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5) 미국소아학회의 발표에 의하면 고농도 카페인(하루에 4잔이상)을 마신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는 신생아 돌연사가 2배 증가하고, 저체중아, 조산아, 태아사망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6)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여 태아나 임신부에게 빈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사후 한 시간 이내 카페인 섭취는 철분흡수력을 약 40% 방해합니다.

 

7) 불면증 신경과민 및 두통을 발생시킵니다.

 

8) 흥분제로서 심박수와 신진대사를 높여 태아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9) 카페인을 많이 섭취한 임신부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출생 후 ADHD와 같은 질환이 나타난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10) 카페인을 과량 복용하면 조산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식품의 카페인 함유량을 알아봅시다 

커피믹스(봉, 12g) 69mg

캔 커피 (캔 200ml) 74mg

커피 1잔 (150ml) 60~140 mg

초콜릿30g  16mg

홍차 1 잔 (150ml) 30~65 mg

녹차 한잔(티백 1개) 15mg

콜라(캔, 250ml) 23mg

청량 음료 1잔 (360ml) 35~55mg

커피우유 (200ml) 47mg

감기약  25mg

진통제 1알 40mg

 

통계에 의하면 임신 전에 하루동안 먹었던 커피 양은 3잔 이상(11%), 3잔(23%), 2잔(31%), 1잔(28%), 마시지 않는다(12%) 입니다.

 

 

 

 



 

임신부의 카페인 적정량과 올바른 섭취방법 

커피나 녹차처럼 카페인이 들어있는 기호식품들이 태아에게 정말 괜찮은지, 좋고 나쁨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이 분분합니다.

임신부와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는 적정한 카페인 섭취는 하루에 200mg이하 입니다.

이는 인스턴트커피를 기준으로 했을 때 2~3잔정도의 양이라 생각되며, 카페인 함량은 커피 한 컵에 30~170mg, 차가 10~100mg 정도 들어 있으며 컵의 크기와 내용물의 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커피 뿐만 아니라 콜라, 초콜릿 등 다른 여러 음식에도 카페인은 들어 있으므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섭취하는 카페인 양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임신 중 마시는 커피가 태아에게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고 평소 습관처럼 마시거나, 반대로 태아에게 너무 미안해하며 죄짓는 기분으로 마시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임신 중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임신 초기 이후에 꼭 너무 먹고 싶을 때 먹도록 합니다. 기분이 너무 우울하거나 편두통이 심할 때, 하루 두잔 정도라면 임신부에게 도움이 되며 태아에게 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즐겁게 마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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