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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란 무엇인가 2019-12-21 09:46:23
작성자  루시나산부인과 정보없음 조회  2449   |   추천  159

 

생리란 아기를 낳기 위해 준비된 자궁내막이 임신에 실패하여, 출혈과 함께 떨어져 나오는 과정입니다.

 

 

생리는 난소의 호르몬 분비에 맞추어 주기적으로 자궁내막이 탈락하면서 출혈과 함께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옛날에 생리는 악귀가 여성의 몸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으로 여겨져, 생리하는 여성을 멀리하였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생리를 하면 냄새가 나고 불편하여 생리를 할 때는 외부 활동도 꺼려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생리가 자랑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젊은 가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몸의 변화입니다.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으로 본인의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작용한다는 증거가 되며, 소중하게 받아 들여야 합니다.

 

책이나 잡지, 가족이나 선생님, 친구로부터 초경에 대해 듣고, 시작 할 수 있지만 초경을 이미 시작 한 후에 지식을 습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경은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현실로 경험하는 것은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초경을 대하는 태도도 나라마다 다르며 외국에서는 초경을 기쁘게 여기고 가족들이 함께 축하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 중에는 월경을 지저분한 것으로 여기는 학생도 많습니다.

 

 



 

 

첫 생리는 성적으로 미성숙 상태인 어린이에서, 성적으로 완성된 여성으로 변화했다는 징표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임신이 가능하며, 아기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초경은 11-15살 사이에 시작되는데 대개 13살 전후로 일어납니다. 만약 8살 이전에 시작하거나, 16살 이후에 월경이 없다면 전문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초경의 시기는 경제, 사회적 여건이 좋을수록, 체중이 증가할수록 빨라집니다. 생리는 체중이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초경은 지방질이 몸무게의 17%가 되면 시작되고, 약 22%가 되면 규칙적으로 월경을 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전은 지방질이 부신이나 난소에서 나오는 다른 호르몬을 이용하여 에스트로겐을 만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방질이 있고 체중이 있어야 생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월경의 관리 

 

월경혈은 더럽거나 불결한 것이 아닙니다. 임신을 위해 준비된 자궁내막조직이 임신에 실패하면 기간이 지나면서 몸 밖으로 나오는 과정입니다. 이는 혈액과 함께 배출되는 것으로 지극히 정상적이며 건강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다만 자궁내막조직이 탈락해 혈액과 함께 나오면서 피냄새가 있을 수 있고, 질 속에 있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냄새가 날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리를 처리하는데 부끄럽거나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유난히 악취가 심하게 난다면 세균이 많이 번식한 경우 일 수 있으므로 월경 직후 산부인과에 가서 세균이나 질염검사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상생리라면 생리 중에 샤워, 목욕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며, 운동을 할 경우에는 탐폰이나 월경대를 적절히 사용하면 됩니다. (수영도 할 수 있습니다) 냄새가 난다면 질 세척을 하는 것은 좋으나 너무 자주 하면 정상세균을 줄여서 오히려 질염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월경 중 성생활은 대부분 여성들이 꺼려하지만 오히려 월경 중이나 직후 성욕이 강해지고 임신위험성도 없어 성교를 즐기는 여성도 있습니다. 월경시 성생활을 금해야 하는 이유는 없지만 성교로 인해 월경혈이 역류할 수 있어 자궁내막증 등의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남성이나 여성에게 염증이 있거나 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월경혈은 세균이 번식하는 환경이 될 수 있으므로 성교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탐폰은 성경험이 없는 여성이 성기를 만지거나 삽입하는데 익숙하지 않으므로 질 속으로 이물질을 넣다가 상처가 날수 있어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탐폰이 쉽게 질속으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탐폰을 넣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안됩니다. 염증이 생기거나 심하면 독성쇼크증후군이라는 매우 위험한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탐폰을 하루에 3회정도 교체하면 위와 같은 일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독성쇼크증후군은 처음 병이 보고될 때 8-17세 소녀 7명이 고열, 호흡곤란, 설사, 피부발진, 구토 등의 복합적 증상이 나타나면서 쇼크에 빠진것을 보고 명명되었습니다. 독성쇼크증후군은 사망률이 5-10%로서 몸에서 독소를 만드는 포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으로 만든 탐폰은 어느정도 안전하지만 고흡수성 재료로 된 탐폰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월경의 과정 

 

난소에서 뇌하수체의 난포자극호르몬에 의해 난포가 자라납니다. 난자와 난포세포는 성숙하면서 난포에서 만들어지는 여성호르몬이 에스트로겐에 의하여 자궁내막을 증식하게 합니다. 이는 자궁내막의 증식기 입니다.

난포가 성숙하고 에스트로겐의 분비 폭발에 의해 뇌하수체에서 LH(황체화 형성호르몬)분비가 폭발하면 난포에서 난자가 난소 밖으로 파열되어 나오는데 이것을 배란이라 합니다.

배란된 후 난소는 황체로 변하고 황체호르몬을 생산하며, 증식된 자궁내막에 황체호르몬이 작용합니다. 이제 수정란이 착상하기에 좋은 자궁환경을 만드는데 이를 자궁내막의 분비기라고 합니다.

 


 



 

 

약 10일정도 지날때까지 임신이 되지 않으면 기능을 다하여 황체호르몬이 줄어듭니다. 자궁내막에 있던 혈관은 수축하고 결국 혈관 끝부분이 파괴되면서, 증식했던 자궁내막이 혈액공급을 받지 못하여 혈액과 함께 떨어져 나옵니다. 그것이 월경입니다. 만약 임신이 된다면 황체의 기능은 임신 초기 13주까지 연장됩니다.

 

정상적인 월경이 진행되려면 뇌하수체, 난소, 자궁이 모두 정상적인 기능을 해야 하며, 이중에 하나라도 이상이 있다면 정상적인 생리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월경주기와 월경의 양

 

많은 여성이 월경이 끝난 날만 기억하고 시작일을 기억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월경일은 항상 시작일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양이 아주 조금 비추더라도 출혈이 있는 날로 계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월경주기는 월경시작일로부터 다음 월경시작일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월경주기는 28일이며 25-35일을 정상으로 봅니다.

월경기간은 출혈을 시작한 날로부터 출혈이 끝난 날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보통 4-6일 정도이며 1주일 이내에 끝납니다.

 

 



 

생리의 양은 청소년이 30-40ml로 작은 패드나 탐폰 약 5-10개 정도이며 생리의 처음 3일 이내에 배출됩니다. 가임기 성인여성은 약 60ml로서 30-100ml를 정상범위로 간주합니다.

 

 

 

 

 

 



 

월경혈액의 특성 

 

월경 혈액의 색깔은 붉은 색도 있지만 검붉은 색을 보이며 생리가 끝날 무렵에는 갈색이기도 합니다.

자궁에서 생리혈이 나온 후 질에서 단백질 분해효소의 작용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밖으로 나오면 검거나 짙은 갈색의 혈액이 됩니다.

약간 붉은 생리혈은 피가 빨리 나와 자궁이나 질에서 다른 분비물과 섞이지 않고 효소의 작용을 받지 않은 경우입니다.

 

자궁내막이나 월경혈에는 응고된 혈액을 녹이는 효소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생리혈은 응고가 되지 않고, 액체 상태로 유지됩니다. 생리혈이 응고되지 않기 때문에 자궁이나 질에 남아있지 않고 잘 배출 됩니다.

 

자궁에 혹이 있거나, 월경혈이 한꺼번에 많이 나오거나, 무배란 생리에 의해 생리량이 많은 경우에는 간혹 생리혈이 뭉치기도 합니다.

이는 혈액이 분해과정을 거치지 않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황체가 월경혈액을 액체 상태로 만드는 효소를 분비하는데, 특히 무배란의 경우 난소에서 황체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생리혈이 뭉쳐서 배출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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