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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의 방법
효과적인 모유수유를 위해서는 모유수유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과 방법을 습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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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모유수유를 위해서는 모유수유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과 방법을 습득해야 합니다. 

출산 후 여성은 아기와의 애착 관계가 시작되며 모유수유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관계가 깊어집니다. 또한 엄마가 아기는 인생 최대의 선물인 젖을 주고 받는 협업이 시작됩니다.


 

 



 

1) 모유 수유의 시작 

엄마 젖을 먹기 시작하는 가장 이상적인 시기는 출생 직후이며 출생 1시간 이내에 젖이 나오지 않더라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아는 임신 14주경이면 자궁 안에서 젖을 빠는 행동을 시작하고 양수를 먹습니다. 임신 28주경이면 젖 찾기반사 (rooting reflex)와 젖 빨기반사 그리고 젖을 삼키는 운동을 조화롭게 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출생 직후 아기를 엄마 가슴 위에 가만히 올려 놓으면 본능적으로 젖꼭지 쪽으로 찾아 기어 올라가 물게 됩니다. 제왕 절개를 한 임신부라도 아기와 임산부의 상태가 정상이라면 임산부가 마취에서 완전히 깨어 난 후에 곧바로 젖을 물릴 수 있습니다.

 

아기가 엄마 젖을 빨면 젖꼭지(유두)와 젖꽃판(유륜)에 분포 된 신경을 자극하고, 그 자극이 엄마의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에 전달되어 젖(유즙) 분비 호르몬과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젖이 나오게 됩니다.

출생 직후 바로 초유가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2-3일 후에 초유가 나오는 경우가 더 많은데 젖이 빨리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빈 젖이라도 빨리 아기에게 물려야 합니다.

 

처음 수유할 때는 아기가 젖을 힘들게 빨기 때문에 안쓰러워서 인공 젖꼭지(젖병)로 수유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면 쉬운 방법에 길들여져 나중에 엄마 젖을 물렸을 때 빠는 방법을 모르거나 힘들어서 거부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이를 유두 혼동이라고 하는데 엄마 젖꼭지와 인공 젖꼭지(젖병)를 사용하는 방법(빠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며 가능하면 처음부터 엄마 젖을 직접 물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젖 물리기 

젖을 물리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엄지 손가락을 위로하고 네 손가락을 아래로 향하여 손 모양이 'C'자가 되도록 유방을 잡습니다. 

 

 

 

 





 

 

아기의 입술을 엄마의 젖꼭지(유두) 끝이나 젖꽃판(유륜)으로 가볍게 스치거나 가져가 입을 벌리도록 자극하여 아기가 젖 찾기 반사 (rooting reflex)를 이용해 젖을 물도록 유도합니다.

아기가 젖꼭지 쪽으로 다가가면 입을 크게 벌리고 젖꽃판(유륜)까지 깊게 물도록  엄마쪽으로 당겨 젖을 물립니다. 아기가 입안 가득히 젖을 물고 있도록 자세를 유지합니다. 필요시 담요, 베개, 쿠션 등을 이용하여 엄마와 아기가 편한 자세가 되도록 받쳐줍니다.

아기가 젖꽃판을 제대로 물지 못하면 젖을 먹는 동안 젖꼭지에 통증을 느끼거나 상처가 납니다. 아기도 젖을 충분히 먹을 수 없으므로 젖이 깊게 물리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다시 물립니다.

아기가 젖꽃판까지 완전히 물어서 빨면, 젖꼭지는 아기 입 안쪽 기도에 가까이 닿고 혀는 아래 잇몸을 완전히 덮으며 아기 코가 유방에 닿습니다. 이렇게 물려야 젖꼭지에 상처가 나지 않습니다.

 

 

 

 



 

3) 젖 물리는 자세

젖 먹이기를 성공적으로 하려면 무엇보다 수유할 때 올바른 자세가 매우 중요 합니다.

올바른 수유자세를 유지하려면 약간의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며 바닥에 앉기보다 침대에 걸터 앉거나, 팔걸이가 있는 안락의자, 흔들 의자에 앉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와 아기의 피부가 서로 많이 닿을수록 좋으며 아기 포대기를 벗겨 아기를 관찰하기 좋게 해야 합니다. 아기를 안는 자세는 상황이나 본인이 수유 하기 편한 자세로 잡으면 됩니다.

 

수유자세는 그림과 같이 앞품에 안는 자세(요람식 자세), 옆으로 누운 자세(누워 먹이기), 옆구리에 끼는 자세(풋볼 자세)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본인이 가장 편안한 자세로 수유하다가 필요시 모유가 뭉친 부분이나 피해야 할 부분이 있을 때 적절한 자세를 취하면 됩니다. 어떤 자세를 취하더라도 공통적으로 아기의 배가 엄마의 배를 향해야 하며 무엇보다 산모 자신에게 가장 편안해야 합니다.

 

 

 

 

 

 



 

4) 젖 먹이는 횟수

모유를 먹이는 횟수는 하루에 적어도 8 회 이상 12회까지는 젖을 먹여야 합니다.

태어난지 며칠이 지나면 대부분 아기들이 1~3시간 간격으로 젖을 먹는데, 처음에는 아기가 먹고 싶어 할 때마다 수유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수유 간격이 길어지고 시간도 규칙적으로 적응하게 됩니다.

엄마 젖은 아기가 먹는 양이 많거나 자주 빨게 되면 계속 만들어지므로 자주 먹일수록 젖이 쉽게 나오고 양도 많아지게 됩니다. 양쪽 젖을 5-10분씩 번갈아 물려야 지속적으로 젖이 분비되며, 젖의 양도 고르게 유지되고 유방울혈 등의 문제가 덜 생깁니다. 젖을 먹일 때 많이 부풀거나 막힌 젖을 먼저 먹이고 10 분 정도 지나면 반대쪽 젖을 먹입니다.


 

 

 

 

 



 

5) 젖의 양

모유를 먹이고 싶지만 양이 적고 3개월 정도 지나 모유가 없어 못 먹이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젖이 너무 많아 관리를 힘들어하는 여성도 있어 개개인의 상황과 체질에 따라 다릅니다.

유방의 크기와 모유 양은 상관이 없으며 유방내의 유선의 발육여부와 관계됩니다. 유방이 크다고 유선이 발달된 것은 아닙니다. 지방질이 많고 유선이 발달되지 않으면 젖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간혹 유선발달이 되지않아 젖이 거의 나오지 않고 출산 4-6주면 생리가 돌아오는 여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선은 발달 되었지만 분만시 심한 출혈로 인해 뇌하수체 기능부전증이 생긴 경우에도 유즙분비호르몬이 뇌하수체에서 분비가 되지 않아 젖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6) 모유수유와 월경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데 산후 두 달 만에 생리가 나오는 여성도 있습니다. 생리가 나오면서 모유양이 줄어서 수유를 중단 할지 고민하는 여성이 있는데 모유양이 적다고 굳이 수유를 중단 할 이유는 없습니다. 모유양이 줄어든 이유는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어 유즙분비호르몬이 잘 나오지 않게 하기 때문이며, 곧 배란이 되어 임신이 가능성이 있으므로 부부관계를 한다면 피임에 대해 신경 써야 합니다.

모유를 먹이는데 양이 부족하다면 분유로 대체하면 됩니다. 모유 양을 좀더 늘리고 싶다면 미역국처럼 수분을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수유를 자주하며, 산모가 피로하지 않게 심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합니다.


 

 

 


 

 

 



 

7) 젖 먹이기를 마칠 때

아기가 스스로 그만 먹을 때까지는 계속 젖을 물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간혹 다 먹고 다른쪽 젖으로 바꾸거나 불가피하게 젖 먹이기를 중단해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 

아기가 느슨하게 젖을 물고 있는듯 보이지만 입에서 빼려고 하면 갑자기 꽉 물 수 있으며 젖을 빨고 있을 때에는 강제로 젖꼭지를 뽑아 내려해서는 안됩니다.  아기 입의 흡입력이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잘 놓아주지 않고, 젖꼭지를 다칠수도 있으며 아기에게는 갑자기 빼앗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젖먹이를 마칠 때에는 먼저 아기 턱을 아래로 내리고 입술 모퉁이에서 잇몸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 넣은 다음 아기의 빠는 힘이 약해졌을 때 젖꼭지를 빼내면 쉽게 뺄 수 있습니다.

아기가 젖을 다 먹고 유방에 젖이 남았다고 남은 젖을 짜낼 필요는 없습니다. 젖이 너무 많아 통증이 생길 때만 조금 짜내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젖을 짜내면 계속 생산되고 나중에는 젖이 너무 많아 유방울혈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8) 전유와 후유 Fore milk & Hind milk 

모유는 아기가 젖을 먹을 때 처음 젖의 성분과 나중에 나오는 성분이 다릅니다.

앞에 나오는 전유는 수유를 시작하여 5~6분간 나오는 젖으로 수분과 유당이 풍부하고 양이 많아 영아의 목마름을 충족시켜 줄 수 있습니다. 아기의 갈증을 해소한 뒤 나오는 후유는 점차 농축되어 지방 함유량이 높아 영아의 배고픔을 채워 줍니다. 

아기가 전유만 먹고, 후유를 충분히 먹지 못한다면 전유와 후유의 불균형으로  체중은 천천히 늘게 됩니다. 전유만 먹인 아기는 초록색의 묽은 변을 자주 보이는데 이럴 때는 젖을 먹이기 전에 일부를 미리 짜낸 후, (후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9) 수유 중 영양 관리 

성인여성의 권장 에너지 섭취량은 하루에 2,000~2,200 칼로리 정도이지만 임신 중에는 하루에 300 칼로리, 모유수유 중에는 500칼로리가 더 필요합니다. 수분은 갈증이 나지 않도록 충분히 섭취하고, 갈증이 날 때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먹는 음식에도 수분이 포함 되어있어 (식사의 수분을 포함해) 하루 2.5리터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미역국 등 국물 있는 음식도 좋고 물, 과일, 야채주스, 우유 등을 수유하는 동안 자주 먹도록 합니다. 

균형 잡힌 다양한 식사를 하고 칼슘과 철분이 많은 음식이 좋습니다. 신선한 야채, 과일을 자주 섭취하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모유 수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10) 모유 보관 

출근을 하는 직장여성이나 병원에 입원 하는 경우처럼 특별한 이유로 직접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모유를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손을 잘 씻고 위생적으로 모유를 짜서 보관하면 됩니다. 

모유를 냉장 보관 한 경우는 24시간내에 최대 48 시간 내에 먹여야 하며, 냉동 보관은 최대 6개월까지 먹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냉동 보관한 모유는 따뜻한 물에 중탕하여 녹이고 24시간 내에 먹여야 합니다. 전자렌지로 해동하면 면역 성분과 비타민 등이 파괴되고 균일하게 데워지지 않기 때문에 아기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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