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는 엄마는 아기에게 영양과 사랑을 주면서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되고 아기는 엄마에게 행복을 주는 아름다운 행위입니다. 

아기가 엄마 젖꼭지를 빨아 자극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성적흥분도 느끼게 되며 뇌 신경에 전달되어 유즙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분비된 유즙분비호르몬에 의해 모유가 유방에 모이고, 아기가 젖을 빨면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유즙이 배출됩니다. 옥시토신은 행복호르몬으로 행복한 느낌과 성적인 황홀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유즙분비

임신 중에는 태반에서 나오는 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에 의해 유방이 매우 커지고 젖을 생산하고 분비하는 유즙분비호르몬(prolactin)이 태반에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에는 황체호르몬이 모유가 나오지 않도록 작용하다가 출산을 하면 태반이 나오면서 황체호르몬이 급격히 떨어지고 유즙분비호르몬(젖분비호르몬, prolactin)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다가 비로소 기능을 하게 되어 24~48시간 내 유즙이 분비됩니다. 그 후 젖이 생성되더라도 분출되지 않으면 생산이 억제되는데 이때 성공적인 수유를 위해서는 젖분출반사(milk ejection reflex)가 있어야 합니다.

아기가 유방의 유두를 빠는 것이 감각신경을 통해 엄마의 뇌 중추를 자극하고, 전달된 자극이 시상하부를 뇌하수체로 전달되어 옥시토신이 분비됩니다. 옥시토신은 젖샘관과 젖꽈리를 둘러싼 근육상피세포를 수축시켜 젖을 젖꼭지 쪽으로 분출시켜 유즙이 흐르게 됩니다.

자극

임신부 중 일부는 임신 중에 젖이 조금씩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젖을 짜거나 유방을 자극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습니다. 

유즙분비호르몬(프로락틴)은 뇌하수체에서 만들어 지며 아기가 젖을 빨게 되면 증가하여 젖의 생산과 분비가 이루어 집니다. 그리고 뇌하수체에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나와서 유방근육을 수축시켜서 젖이 나오게 됩니다.

젖을 잘 나오게 하는 가장 큰 자극은 아기가 젖꼭지를 빠는 것으로 이 자극이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로 전달되어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젖을 분출시킵니다. 이 옥시토신은 자궁수축을 일으켜 분만으로 인한 출혈을 멈추게 합니다. 옥시토신으로 인해 자궁이 수축하며 훗배가 아픈 훗배앓이가 심해집니다. 보통 초산보다는 경산에서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젖 물리기

젖을 물리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엄지 손가락을 위로 놓고 네 손가락을 아래로 해서 손 모양이 'C'자가 되도록 유방을 잡아줍니다. 아기의 젖찾기 반사(rooting reflex)를 이용하여 스스로 젖꼭지로 찾아가 물도록 유도합니다. 아기가 입을 벌리도록 자극한 다음 아기가 입을 크게 벌리면 젖꽃판(유륜)까지 깊게 물도록 엄마 쪽으로 당겨 젖을 물립니다. 

아기가 젖꽃판을 제대로 물지 못하면 젖을 먹는 동안 엄마는 젖꼭지에 통증을 느끼고 심하면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또한 아기는 젖을 충분히 먹을 수 없습니다

젖 먹이는 횟수

모유는 적어도 하루 8회 이상 12회까지는 먹여야 합니다. 태어나고 며칠 지나면 대부분의 아기들이 1~3시간 간격으로 젖을 먹습니다. 처음에는 아기가 먹고 싶어 할 때마다 수유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수유 간격이 길어지고 시간도 규칙적으로 됩니다.

젖은 아기가 많이 빨고, 많이 먹게 되면 계속 만들어집니다. 젖이 쉽게 나오고 양도 많아지게 하려면 자주 수유 하도록 합니다. 양쪽 젖을 5-10분정도 번갈아 물려야 지속적으로 젖이 분비되며 젖 양도 고르게 유지되고 유방 울혈의 문제가 덜 생깁니다.

유방관리 

모유수유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빨리 젖을 물리는 것이 좋습니다. 꼭 젖이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니며 젖이 나오지 않더라도 아기가 빨면서 서로에게 자극을 주고 정신적, 정서적으로 서로 안정됩니다.

처음부터 아기도 젖을 잘 빨수가 없으므로 빠는 연습을 충분히 함으로써 입의 근육이 발달하고 젖을 빠는 자극이 뇌하수체에 전달되면 비로소 젖이 분비됩니다. 그러므로 분만 후에 되도록 빨리 그리고 자주 모유수유를 시도해야 합니다. 또한 모유에는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아기는 기가 막히게 그 냄새를 잘 맡으며 익숙해지고 좋아하게 됩니다.

가끔 산모들이 아기가 젖을 빠는 것을 힘들어 하면 안쓰러워하며 쉽게 먹이기 위해 젖병에 모유를 짜서 수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힘들더라도 아기가 젖을 빨게 해야 합니다.

분유나 젖병에 모유를 짜서 먹이면 잘 먹는데 산모젖꼭지는 잘 빨지 않고 입으로 밀어내는 아기도 있습니다. 쉽게 먹거나 분유의 맛에 길들여지면 엄마의 젖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 성공을 위한 가이드 

1. 성공해야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마음이 편해야 합니다.

2. 모유수유에 대한 기본정보를 습득해야 합니다

3. 모유수유전문가나 모유수유를 성공한 경험자의 도움을 받습니다.

4. 모유수유의 장점을 알아보고 마음에 새깁니다

5. 수유를 중단하게 되는 젖몸살이나 유선염의 대처법을 미리 공부하고 준비합니다.

6. 젖이 잘 나오지 않아 직접 수유를 실패하더라도 자동유축기를 이용하여 젖병으로 먹이면 됩니다.

7. 노력하다가 모유수유를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면 죄책감을 갖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