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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신체 변화
출산 후 여성의 가장 큰 변화는 배가 들어가고 체중이 감소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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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여성의 가장 큰 변화는 배가 들어가고 체중이 감소하는 것입니다

 

출산 후 임산부가 회복에 필요한 기간으로서 분만으로 인한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자궁이 임신 전 상태로 되며, 신체의 각 기관이 모두 회복 될 때까지의 6주정도를 산욕기라 합니다.

 

 



 

 

출산을 하게 되면 먼저 10달동안 커졌던 자궁이 원래 모양이나 크기로 돌아가기 위해 수축을 하는데 이때 훗배앓이도 오고 출혈을 멈추게 되면서 오로가 나옵니다. 또한 질의 탄력이 회복되며 넓이도 점차 줄어들고 늘어난 괄약근도 어느 정도 회복되지만 임신 전 상태만큼 되돌아 가지는 않습니다.  이런 자궁이나 성기의 변화 외에도 우리 몸은 방광, 직장, 피부 및 심혈관계나 혈액응고 등의 변화를 겪으면서 임신 전의 상태로 회복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일단 출산을 하면 태아와 태반과 양수무게 정도인 5kg정도 체중이 감소합니다.  이후 땀이나 소변을 통해 수분이 추가로 배출되면서 체중은 더욱 줄어듭니다. 

출산 후 유방은 커지면서 부종이 생기는데 1주일 전후로 붓기는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임신 중에 늘어났던 복벽이나 피부는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머리카락도 갑자기 한 움큼씩 빠지는데 이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빠지지 않고 있다가 호르몬수치가 정상으로 조절되면서 (전에 빠졌어야 했을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탈락되는 것입니다.

 

 

 

 

 



 

1. 맥박과 혈류량

분만 직후는 출혈에 의해 피의 1000ml가 감소하고 분만 3일 후에는 다시 증가합니다. 전체의 혈류랑은 분만 전에 비교하여 약 15%정도 감소하지만 약 1주일 가량 지나면 임신 전 혈류량을 회복합니다. 혈액량은 출산 후 1주 지나면 임신 전 상태와 비슷한 상태가 되며 혈액응고작용은 임신 중일 때 보다 떨어 지지만 상당 기간 증가되어 있습니다.

임신 중에 빨라졌던 맥박은 출산 직후 약간 증가하지만 안정을 취하는 1-2일 지나면 감소하여 1분에 60회 내외로 정상이 됩니다. 그러나 출혈로 인해 빈혈이 있는 경우 맥박이 빨라지거나 정상으로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2. 백혈구

백혈구와 적혈구는 진통 중이나 진통 후에 현저히 증가합니다.

백혈구의 정상수치는 4천-1만/ml이지만 임신 중이나 출산직후에는 2만/ml 심지어 3만/ml까지 올라갑니다. 열이 나지 않고 백혈구가 2만/ml인 경우는 정상이며, 이때는 과립백혈구가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임파구나 호산구는 증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백혈구 수치가 3만/ml정도 이면서 염증이 있는 경우는 패혈증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3. 혈액응고인자

혈청섬유소원은 산후 1주간은 계속 증가된 상태로 있고 적혈구 침강속도도 산후초기에 상승된 상태로 유지됩니다. 만약 임신시 출혈이 있는 경우 혈액응고성은 증가된 상태로서 분만 후 환자의 움직임이 적고 평소 심부정맥에 혈전이 있는 경우 혈전 색전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커집니다.

 

 

 

 

 



 

4. 체온과 땀

산후 12시간 내 미열이 있으며 산후 3-4일까지도 열이 날 수 있습니다. 이는 염증보다는 유방이 부풀면서 생기는 열로 37도까지 올라갔다 바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출산 후 며칠간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는데 이는 그 동안 몸에 고인 수분이 자연 배출되는 과정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억지로 땀을 많이 나게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5. 복막과 복벽

분만 후 복벽은 피부탄력섬유의 파열과 임신시 커진 자궁에 의해 부드럽게 이완되어 있으며 정상으로 회복되는데 수 주일이 걸리고 이때 운동이 복벽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복벽은 임신선을 제외하고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복근은 여전히 이완된 상태로 남기도 합니다.

 

 

 

 

 



 

6. 소변과 방광기능

출산 후에는 몸에 남아 있는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소변의 양이 많아지며 출산 후 6시간 이내에 소변을 보아야 합니다. 출산 후 방광에 소변이 고이는 속도는 다양하며 분만 중이나 분만 후 수액공급을 하고 출산을 하게 되면 자궁수축제인 옥시토신의 사용으로 항이뇨에 의한 방광을 비우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출산 시 방광이 압박을 받아 상대적으로 둔감해져 있어 방광이 급속히 팽창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도하게 늘어난 상태로 있으면 소변을 완전히 배설이 되지 않아 잔뇨가 과도하게 남는 방광기능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방광 기능장애는 마취제나 회음부 상처가 깊은 경우, 직장까지 손상된 경우, 혈종이 생긴 경우에는 통증으로 인하여 방광의 감각기능이 저하되어 방광을 비우는 능력이 떨어지게 될 때 잘 생깁니다. 신생아 크기와 회음부절개와는 상관이 없고 진통을 오래 겪거나 경막외 마취 즉 무통분만을 한 경우에 더 자주 발생합니다.

 

방광에 잔뇨와 염증이 있을 때 신우와 요관이 팽창되어 있으면, 요로 감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되면 치골결합부위에서 낭종처럼 배에서 만져지며 소변이 정체되어 방광근육이 이완이 되어 소변배출이 잘되지 않고 방광염 등의 염증이 잘생기고 방광기능에 문제가 생기며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7. 비뇨기계 변화

임신 중에는 요관과 신우는 주변의 혈관과 자궁크기의 증가에 의한 압박과 호르몬의 영향으로 커져있으며 팽창 된 요관과 신우는 출신 후 2-8주가 지나면 임신 전 상태로 화복하게 됩니다. 일부에서는 완전히 임신 전 상태로 회복하지 못하고 약간 확장된 상태로 유지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산모는 출산 후 3 개월 전에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8. 요실금

분만시 요도주위의 근육이나 골반근육의 손상으로 인하여 3-26%에서 요실금이 발생하며 대개 1년후에는 좋아지지만 분만 1년 후에도 요실금이 있는 경우는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9. 배변기능, 변비와 치질

임신 중에는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장 운동이 느려져서 변비가 생깁니다. 

출산 후 며칠 동안에도 변비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는 분만 중에 먹은 음식이 거의 없고 대장 및 소장의 운동 정도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며 또한 항문 괄약근이나 골반근육이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만 후에는 대변을 볼 때 마음대로 힘을 줄 수가 없는 것도 이유가 됩니다. 치질이 악화되거나 회음절개 부위 상처의 통증으로 인해 본인 스스로 배변을 미루게 되어 변비가 더욱 심하게 됩니다.

출산 전에 관장을 했기 때문에 1-2일정도 대변이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3일째에는 대변이 나와야 됩니다. 변이 나오지 않고 변보기가 힘들 때에는 좌약을 사용하거나 변비약 또는 관장을 해서 나오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관장을 자주 하는 것은 배변습관이나 변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음식이나 배변습관을 점검하고 괄약근 운동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10. 갑상선

임신기간에는 갑상선의 부피가 약 30%정도 늘어나며 출산 후 3개월까지 서서히 정상으로 되돌아 갑니다. 그리고 임신 중에 항진된 갑상선 기능은 출산 후 4주안에 회복 됩니다.

특히 출산 후 산욕기에 자가 면역성 갑상선염이 잘 생기며 이는 처음에 갑상선기능 항진증이 나타났다가 이어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됩니다. 산욕기에는 산후갑상선염을 놓치기 쉬운데 이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일으켜 몸이 늘어지고 힘이 없으며 피로감과 산후우울증이 나타나게 합니다. 산후 갑상선염을 육아가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 후에도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갑상선 기능검사를 꼭 해보셔야 합니다.

 

 

 

 

 



 

11. 체중감소

출산 후 태아와 태반의 무게 5-6kg정도가 감량됩니다. 이후 2-3일간 이뇨작용으로 2-3kg정도 더 줄어들며, 나머지는 축적된 지방으로 4~6주 후에 줄어듭니다. 분만 6개월 후에는 임신전보다 체중이 평균 2kg 정도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12. 탈모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증가되어 모발이 덜 빠지게 되는데 출산 후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 오면서 임신 중 빠지지 않고 있던 모발이 한꺼번에 빠져 탈모가 나타납니다.  출산 후 3-6 개월 이내에 발생하며, 보통 6-12개월 정도 지나면 정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탈모가 계속 될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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