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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진통과정
임신부라면 누구나 두려워하는 분만진통은 알아야 이겨낼 수 있고 출산에 대한 자신감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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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라면 누구나 두려워하는 분만진통은 알아야 이겨낼 수 있고 출산에 대한 자신감도 생깁니다

 

임신부라면 누구나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자연분만을 해야 하는 초산부라면 분만진통에 대해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가 많아 불안감과 두려움이 생겨납니다. 얼마나 아픈지, 내가 견딜 수 있을지, 자연분만 한다고 진통으로 고생하다가 결국제왕절개를 하는건 아닌지, 혹시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등 마음이 불안합니다. 

 

그러나 막연한 걱정보다는 분만 진통과정을 정확히 알고 미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두려움도 없어지지만 순산을 할 수 있고 출산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 출산 후, 태아에 대한 애착이 더 생기고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분만과정은 엄마의 산도로 태아가 나오기 위해 산모와 태아가 협동적으로 노력하는 과정으로서 연속적으로 오는 진통에 대해 적응하여 출산 시까지 행해지는 생명탄생의 신비롭고 과학적인 과정입니다.

 

출산은 아기가 세상에 나오기 위한 신고식입니다. 아기는 좁은 골반과 산도를 통과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내려오고 엄마는 아이의 출산을 돕기 위해 분만진통시 자세를 취하고 밀어내는 힘을 보태기 위해 복압을 가합니다. 출산은 다시말해 엄마와 아기가 서로 협력 하는 과정입니다.

 

 



 

 

 

 

1) 분만 제1기 (개구기) : 규칙적인 진통이 나타나는 시기부터 자궁문이 10cm 정도 완전히 열릴 때까지 말합니다.

 

소요시간 : 초산 8~12시간, 경산 5~8시간

 

특징

진통초기에는 15~30초간의 약한 진통이 5~15분 간격으로 오다가 점점 짧아지면서 진통지속시간은 길어지고 자궁수축과 통증은 점차 강해집니다. 자궁수축작용은 자궁체부의 윗부분에서 강하게 오지만 통증은 수축이 오는 부위가 아닌 치골상부의 하복부나 요통이 오게 되며 이는 자궁경부와 골반쪽으로 진입하면서 생기는 통증으로 생각됩니다. 

진통말기에는 지속시간이 30~60초정도의 2~3분간격의 진통이 오면서 통증이 강해집니다.

 

자궁경관 개대

많은 산모가 자궁문이 2~4cm 벌어질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때가 분만 제1기 초기의 후반부로 자궁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이 때 통증은 자궁경부를 열리게 하면서 통증이 등뼈의 허리쪽으로 전달되고 골반쪽 요추부위를 통과하기 때문에 진통초기에는 요통을 많이 느끼며 자궁수축이 강해지면서 배도 함께 아파옵니다. 

태아가 골반보다 큰 경우 자궁경부가 잘 열리지 않게 되면 산모는 골반이나 허리가 아프고 간혹 허리가 끊어질 것 같다고 호소하는 산모도 있습니다. 

 

이 시기의 행동요령 및 진행과정 

진통이 시작되어 자궁문이 1cm 남짓 열린 상태에서 좀처럼 잘 진행되지 않다가 2cm, 3cm로 조금씩 조금씩 더 열려 마침내는 아기의 신체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인 머리가 나올 수 있도록 10cm까지 열립니다. 분만 제1기는 자궁문이 3~4cm 열리는 준비기와 7~8cm 열리는 진행기 그리고 10cm 열리는 이행기로 나눕니다.

 

 



 

 

► 잠복기(준비기)

진통시작부터 자궁문이 3~4cm 열릴 때까지 준비기라 합니다.

소요시간: 7~8시간 

진통간격: 5분마다 30~45초간 통증 

 

진통이 10분 간격으로 오면 병원에 입원하여 관장하게 되며, 이 시기의 진통은 견딜만합니다. 진통이 올때마다 숨을 깊이 들이 마시고 깊게 내쉬는 복식호흡을 합니다.

보호자는 통증을 느끼는 배와 허리부위를 마사지해 주는 것도 통증경감에 도움을 줍니다. 일단 자궁문이 3~4cm 열리면 그 다음 단계는 빠르게 진행됩니다.

 

 

► 진행기 

자궁문이 3~4cm부터 7~8cm 열릴때까지를 진행기라 합니다. 

소요시간: 2~3시간 

진통간격: 3분마다 1분간 통증

 

진통사이의 간격이 빨라지고 진통을 느끼는 시간이 길어지며, 태아에게 산소를 공급한다는 마음으로 호흡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시로 산모의 상태를 체크하여 자궁문이 열리는 진행상태와 태아의 위치 등을 알아보기 위해 내진을 하게 됩니다.

분만의 원활한 진행 상태를 살피기 위해 태아감시장치를 산모 배에 부착시킵니다

분만이 별 무리없이 진행되면 문제가 없지만 때로는 골반에 비해 태아의 머리가 크거나, 태아의 위치가 좋지 않을때, 또는 태아 건강상태가 매우 나빠졌을 경우 급하게 제왕절개수술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 이행기 

자궁문이 9~10cm 열릴때까지 이행기라 합니다

소요시간: 1~2시간 

진통간격: 1~2분마다 1분 30초간 통증 

 

이때에는 진통을 느끼는 시간이 쉬는 시간보다 많으므로 진통이 파도처럼 밀려온다는 느낌이 들고, 팔과 다리에 힘이 빠져 팔다리 무력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진통 후 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강하게 오면 분만이 시작되는 것으로 의료진들이 분만준비를 하게 됩니다.

 

 

 



 

2) 분만 제2기 (만출기) : 자궁문이 완전히 열린때부터 아기가 태어날때까지 분만 제2기라 합니다.

소요시간 : 초산 2~3시간 경산은 1-1.5시간

 

이 시기의 행동요령 및 진행과정

배보다 허리통증이 강해지는 시기로 의사나 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진통에 맞춰 힘주기를 해야 합니다. 힘주기를 할 때는 배변을 보는 요령으로 하고, 진통의 흐름에 맞추어 힘을 줘야 합니다. 

만약 진통이 없을 때에도 힘을 주게 되면 산모가 분만도중 지쳐버리고 진통도 약해져 분만진행이 멈추게 됩니다. 또한 자궁이 수축될 때 힘을 주지 않으면 분만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산모는 되도록 숨을 참았다가 길게 힘을 주어야 분만의 진행이 잘되며, 호흡은 "핫핫핫"하는 소리를 내면서 뱉고 얕게 해야 힘이 분산되지 않습니다. 

변을 보듯이 항문쪽으로 길게 힘을 몇번 주고나면 아기가 외음부 밖으로 순식간에 만출됩니다. 태아의 머리가 빠져 나오면 어깨나 몸통 등 나머지 부분은 쑥 미끄러지듯 빠져 나오게 되는데, 이 때에는 힘을 주지말고 아이에게 맡겨두어야 회음부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분만 제3기(후산기) : 아기의 탄생에서부터 태반 만출까지를 분만 제3기라 합니다.

소요시간: 초산 15~40분 경산 10~20분 

 

이 시기의 행동요령 및 진행과정

태아가 나오면 엄마와 아기를 연결하고 있던 탯줄을 의료진이나 산모, 보호자가 자르도록 합니다. 아기의 탄생 후 자궁에 남아있던 태반 및 임신시 생긴 난막은 깨끗이 벗겨져 나오게 되는데 이 시기를 후산기라 합니다. 태반이 깨끗이 떨어져 나오고 산도에도 이상이 없으면 태아가 나올 때 절개했던 회음을 봉합합니다. 

태반만출후의 2시간 자궁의 수축이 이완되거나 또 출산 도중 자궁체부 이외의 혈관이 손상을 입었다면 빨리 지혈하지 않으면 대출혈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분만후 6시간에 소변을 보도록 하고, 8시간이 지나도 소변을 보지 못하면 요로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도뇨를 실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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