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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의 의미와 분만진통 이해하기
출산은 아기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 엄마와 함께하는 가장 힘든 공동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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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은 아기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 엄마와 함께하는 가장 힘든 공동작업입니다

 

출산은 새생명이 탄생하는, 세상에서 가장 신비롭고 경이로운 날로 가족의 축제이면서 아기를 만나는 날입니다.

엄마와 아기입장에서 출산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엄마는 열 달 동안 소중히 키운 아기를 마중 나가고 세상에 선보이는 날이지만, 아기 입장에서는 세상에 나오기 위해 치르는 가장 험한 신고식으로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첫 생일날입니다. 그리고 엄마와 아기의 부모자녀 관계가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출산을 위해서는 분만과정 중에 진통이 따르게 되는데 분만은 엄마와 아기가 합동적으로 산도를 빠져나오는 과정입니다. 유기적으로 진통에 의해 연속적으로 출산시까지 행해지는, 신비롭고 과학적인 일입니다.

아기는 세상에 나오는 신고식으로 엄마의 좁은 골반과 산도를 통과하기 위해 사력을 다합니다. 엄마는 아기를 돕기 위해 분만 진통시 적합한 자세를 취하고 밀어내는 힘을 더하기 위해 복압을 가해 태아가 수월하게 나오도록 하는 협동작업입니다.

 

 

 

 



 

 

분만을 진행시키는 진진통 알기

 

출산을 알리는 신호는 이슬이 비친다던지, 양수가 터지던지 아니면 진통이 시작됩니다.

자궁근육에 수축이 오면서 아픔을 느끼는 것을 진통이 온다고 표현합니다. 자궁문이 열리지 않는 진통은 가진통이라 하고, 진통이 오면서 자궁문이 열리면 진진통이라 합니다.

가진통은 가벼운 생리통이나 요통처럼 시작되어 복부가 팽팽해지고 불규칙하게 오면서 금방 사라지지만, 진진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강해지고 간격이 짧아지면서 규칙적으로 나타납니다.

 

분만진통인 진진통이 시작되면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고 분만진통에서 자궁근육의 수축과 이완은 자율적으로 진행되는데, 처음에는 5-10분에 한번 간격이었다가 간격이 1분 정도로 짧아집니다.

초산부의 경우 진통간격이 5-10분 정도되면 출산을 위해 입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산부인 경우라면 15-20분 간격의 진통이 있어도 병원에 가야 합니다.

경산인 산모들 중 진통이 약하더라도 자궁문이 많이 열려있다가 갑작스런 진통으로 인해 급산(강렬한 진통에 의하여 갑자기 분만하는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통이 10-15분간격으로 3회정도 반복되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수축이 없는 이완 기간에는 태아의 산소공급을 위한 태반혈액순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태아를 위해) 충분히 호흡을 하도록 합니다.

 

 

 

 



 

 

 



 


 

 

 



 

 

자궁수축기전

 

자궁체부에 있는 자궁근육은 다방향으로 자궁내부에 압력을 주지 않고 근육의 길이가 탄력적으로 늘었다 줄었다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근육은 신경을 통해 수축과 이완의 명령을 받지만 자궁 근육은 호르몬 등의 자궁수축을 일으키는 물질에 의해 수축됩니다. 일부 수축작용이 옆의 자궁근육에도 급속히 전달되므로 전체 자궁이 수축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나 척수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척수가 다친 환자도 정상적인 분만진통으로 정상(자연)분만이 가능합니다.

 

자궁체부의 아래쪽으로 자궁경부와 연결되는 부분을 자궁하절부라 합니다. 임신이 아닌 때에는 매우 짧은 부위지만 임신이 시작되면 길어집니다. 이곳은 임신이 진행될수록 더 길어지고, 진통이 오면(분만시기에는) 더욱 더 길어져서 태아가 나오는 길이 됩니다.

 

수축을 많이 하는 자궁체부의 윗부분은 분만이 진행 될수록 점점 두꺼워지고 짧아집니다. 자궁 하절부는 자궁체부가 더 많은 힘을 내도록 도와주고 태아가 쉽게 나오기 위해 자궁하절부는 약해지고(얇아지고) 상대적으로 길어집니다. 자궁은 능동적인 수축을 하며, 태아는 아래로 내려옵니다.

임신 막달이 되어도 태아가 골반쪽으로 내려오지 않으면 자궁하절부가 형성이 미약하고 자궁문이 열리기 어려워집니다.

자연분만으로 쉽게 출산을 원한다면 요가나 운동을 통해 태아가 골반쪽으로 진입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궁하절부가 발달하고 자궁문이 열리면서 태아가 내려오기 쉬워지고 분만진통이 쉽게 나타납니다.

자궁하절부 형성이 미약하면 자연진통이 오지 않으며 유도분만을 하더라도 실패하기 쉽고 제왕절개 수술시 자궁근육이 두꺼워서 출혈이 많을 수 있습니다.

 

 

 



 

 

분만진통과 자궁수축 

 

임신부마다 분만진통의 강도나 아픈 부위와 양상도 다르게 오지만 진통을 표현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생리통처럼 쥐어짜는 느낌, 허리가 끊어질듯한 느낌, 밑이 빠질듯한 느낌, 단순하게 배가 뭉친다는 등 표현이 다양합니다.

 

분만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를 산도 쪽으로 밀어내려는 자궁수축입니다. 가끔 불규칙하게 오던 가진통이 진짜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진진통으로 변하면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통증이 강해집니다. 진통간격도 5-10분 에서 점차 2분 정도까지 짧아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닫혀있던 자궁문도 점점 열리고 태아가 내려오면서 통증도 점차 심해집니다. 의료진은 내진과 함께 배를 만지거나 태아안녕검사를 통해 자궁수축의 강도를 검사하며 조절합니다. 자궁문이 제대로 열리려면 10분에 5회 정도의 수축이 요구되며 수축강도도 30mmHg이상이어야 합니다.

 

배에 손을 대고 수축을 느끼는 것은 중요합니다. 진통이 규칙적으로 오는지 시계로 측정하여 (기준은 10분 미만) 가진통인지 진진통인지 구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도 판단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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