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칼슘은 인체에서 가장 흔한 미네랄로서 대부분은 99%가 뼈와 치아에 존재하며 뼈 형성에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임신 중 적절한 칼슘 섭취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모체의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절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칼슘은 혈관의 수축과 이완, 신경자극전달, 근육수축, 그리고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의 분비를 중재하는 역할도 합니다. 또한 여러가지 세포간 상호전달에 중요하며 효소들의 적당한 활성을 갖도록 합니다.

임신후반기 부터는 칼슘의 일일 권장량이 임신 전 650mg보다 많이 증가하여 950mg정도 됩니다. 평균적인 우리나라 식단 일일 칼슘섭취량은 400-500mg 정도이므로 칼슘 섭취부족으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에 태아와 본인을 위해서 우유나 치즈 같은 유제품을 하루에 3회 정도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임신성 고혈압이 있거나, 쌍태임신, 이전에 임신중독증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임신중독증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칼슘은 주로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과 견과류, 두부, 시금치, 케일, 청경채, 양배추와 같은 푸른잎 채소에도 들어 있습니다. 우유 1cc 에 칼슘이 1mg 들어 있으며, 유당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칼슘이 첨가된 두유를 먹거나 음식으로 섭취가 잘 안되는 경우 칼슘보충제를 복용 할 수 있습니다. 단,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유제품, 300mg 이상의 칼슘제의 경우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철분제 복용과 3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섭취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산모용 종합영양제에는 칼슘이 200mg이하로 들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