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산부인과 루시나 조리원 이용 후기
정말 천국을 누렸었던
성북구 루시나 산부인과 조리원!
조리원 이용 후기를 블로그에
적지 않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좋았던 것들을 이야기 해볼까해요~
1.조리원실
이미지 출처 : 성북구 루시나산부인과 홈페이지
저는 특실과 고민하다가 일반실을 이용했어요.
특실도 좋아보여서 출산 전까지 고민을 했는데
제왕절개로 인해 비용이 더 들다보니ㅠㅠㅎㅎ
온도도 내맘대로 조절할 수 있고, 2인용 침대에 케이블 티비도 마음껏 볼 수 있었어요.
아기를 데려와서 돌볼 수 있는 아기캐리어
기저귀, 수유쿠션, 손소독제도 제공되어서
수유실 외에 조리원실에서 수유도 가능해요.
그리고 루시나 산부인과 조리원은
6층은 신생아실과 같이 있어
신랑외에는 출입금지이고
7층은 지인들 출입이 가능하답니다^^
저는 입원실에 있을때 손님분들이 많이 오셔서
6층에서 조용히 지냈었어요~
침대도 편해서 누워있다가 수유콜 오는것도
모르고 잠이 훅 든적도 꽤 많았고요.ㅎㅎ
공기청정기는 LG꺼였는데
저희집에 있는 삼성 공기청정기보다 좋아서
신랑이 탐내하더라고요!ㅋㅋ
2.식사
식사에 간식, 그리고 야식까지 ㅎㅎ
돌아서면 먹고 돌아서면 또 먹었어요.
언제 이런 밥상 받아볼까 싶어요ㅠㅠ정말~
미역국이 대접으로 나왔는데 수유해야한단
압박(?)에 남기지 않고 전부 마셨었어요ㅎㅎ
그래서 질리지 말라고 미역국도
북어, 소고기, 조개, 들깨감자미역국 등
다양하게 준비를 해주시고
점심은 때때로 다른 국이 나오기도 하고요~
야식으로 정갈한 죽에~ 기력보까지 챙겨주셔서
잘 챙겨먹다보니 수술임에도 회복이
굉장히 빨랐던거 같아요.
맛은 간이 순하고 반찬들도 다양하게 해주셔서
제 입맛에 딱 맞았고요.
집에 돌아가면
정말 밥 챙겨먹기 힘들더라고요.
일부러 살뺀다고 적게 드시지말고
루시나 산부인과 조리원에 있을때
많이 드셔도 어차피 집에가서 수유하다보면
살이 팍팍 빠져요~(전 15키로 빠졌어요!)
저는 제왕절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모유수유를 성공적으로 진행중인데
조리원 있을때 잘 챙겨먹었기 때문인
이유도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신랑 아침(토스트,계란후라이,시리얼)
챙겨주셔서 참 고마웠답니다:)
3. 아기수영장
(조리원 문화센터교육 수료시 이용가능)
이미지 출처 : 성북구 루시나산부인과 홈페이지
진짜 넘넘 좋았던 아기수영~
지인분들 모두 아기수영장에서
사진찍은거 보고
이런것도 해주는 산부인과가 있니?
하고 놀라시더라고요 ㅎㅎ
조리원 퇴소 전날,
태윤이도 여기서 수영하고 집에 갔어요!
수영하기 전에 옷을 벗길때 불편한지 막 울다가 물속에 들어가더니 조용~~~
그러더니 팔과 다리를 휘저으면서
수영을 하더라고요ㅋㅋㅋ
엄마 뱃속에 있을때를 기억하는걸까요?
넘넘 편해하고 잠도 쿨쿨 잘 자더라고요ㅎㅎ
아기도 만족하고 엄마도 만족할 수 있는
아기수영! 진짜 넘 귀여웠어요ㅎㅎㅎ
4. 수유실
이미지 출처 : 성북구 루시나산부인과 홈페이지
저는 함께 수유할 수 있는 수유실이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고 생각해요.
요즘 개인적인 공간을 더 선호하기에
조리원 객실에 아기를 데려가서
따로 수유를 하기도 하지만
수유실을 이용하면 중간중간 다른 엄마들과 만나게 되어요.
이 상황이 쑥스럽다기보다도 상황이
비슷한 엄마들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또 하나의 인연이 되더라고요.
루시나 산부인과는 이런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참 잘 하는 곳 같아요.
조리원에 있을때는 그리 외롭지 않지만
집에 돌아가고서부터 전쟁이고
말이 통하지 않는 아기와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아기를 보다보면
정말 지쳐서 힘들때가 있는데
그럴때 신랑도, 친구들도 가족들도 와닿는
위로를 잘 못해줄 때가 있어요
하지만 이곳에서 만든 인연들은
나와 같은 상황이기에 위로도 하고,
정보 공유도 하다보면 스트레스 관리가 되서
순한 육아를 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되더라고요~
저는 루시나 산부인과 조리원 이용하실때
꼭 수유실 이용하셔서 조리원 동기들과
교류하시면서 단톡방 하나 만들어두길
추천합니다:-)
5.산후요가+체형관리실
이미지 출처 : 성북구 루시나산부인과 홈페이지
저는 수술을 해서 엄청나게 부어서 발이 코끼리 발이었는데
체형관리실 이용하고서는 붓기가 눈에 띌 정도로 쭉 빠지고
요가선생님께 도움되는 동작들도 배워서 조리원 있을때
틈틈히 스트레칭도 하곤 했어요.
머리를 못감고 있다가 체형관리실에서 샴푸서비스 받았을때
정말 개운해서 ㅠㅠ 살것 같았네요...
그리고 모유수유하면서 젖몸살 올까봐 걱정되었는데
마사지 이용하고 난 뒤로는 젖몸살이 온적이
지금까지 한번도 없네요^^
잘먹고 관리받고 잘 쉬고...
생각해보니 지금은 조리원 있을때 이후로
그렇게 누리지를 못하네요ㅠㅠ
부원장님, 실장님, 팀장님, 그리고 신생아실 선생님들
모두 저희 아가에게 넘넘 잘해주시고
조리원 입소할때 부원장님의 어서오세요~
하는 포옹을 잊을수가 없네요..!
정말 잘 누리고 나왔어요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