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이 시작되고 아기의 탄생을 맞이하는 시기입니다.
만삭이 되면 아기가 자궁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고 태동도 줄어듭니다. 출산은 엄마의 노력과 고통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엄마보다 태아가 더 힘들고, 세상에 나오기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인다고 생각됩니다.
분만은 자궁수축과 엄마의 힘주기에 따라 태아가 골반(산도)에 적응하여 방향을 틀면서 여러 과정을 거쳐 조금씩 힘들게 빠져 나오는 과정입니다. 진통이 시작되면서 태아는 엄마의 고통을 줄이고, 잘 빠져 나오도록 자세를 바꾸며 내려오는데 이를 선회라고 합니다. 아기 머리는 뼈와 뼈의 이음매가 굳어지지 않고 부드러운 조직으로 되어 있어 좁은 산도를 통과하기 쉽게 변합니다. 가늘고 긴 형태 몰딩(molding)이라는 과정을 거쳐 산도를 빠져 나오게 됩니다.
산도로 들어가는 입구가 너무 좁거나 형태가 이상하면 태아는 방향을 바꾸지 못하게 됩니다. 이 경우 분만의 진행이 느려지고 난산을 하거나 제왕절개수술을 하게 됩니다.
자연분만이나 순산을 위해서는 분만진통 중에 태아에게 위험한 일이나 곤란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1. 철분제를 권장량 30mg이상 복용합니다.
철분제는 철분요구량이 많아지는 임신 5개월부터 시작하여 출산 후 2개월까지 복용합니다. 철분제를 먹으면 위장장애와 변비가 심해 질 수 있습니다.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 비타민C와 함께 복용합니다. 하지만 커피, 녹차, 홍차, 탄산음료, 우유나 유제품, 300mg이상의 칼슘제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이 떨어집니다.
2.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합니다.
철분은 간, 소고기, 홍합, 굴, 달걀, 생선, 콩, 현미, 시금치, 견과류, 호두, 잣, 건포도, 아스파라거스, 녹황색 채소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동물성 식품형태가 흡수율이 높습니다.
3. 진통이 시작되면 구토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금식 합니다.
4. 진통이 길어지고 갈증이 나면 찬물로 입술만 축이거나 얼음을 먹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진통 중에 구토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찬물로 입술만 축이거나 조금만 마시도록 합니다. 정맥주사를 통해서 수분이 공급되기 때문에 탈수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