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몸에는 피하지방이 생기고 유치가 잇몸속에 자리잡아 구강구조가 발달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임신부는 허벅지 옆구리 및 아랫배쪽에 피하지방이 늘어납니다. 살이 찐다는 느낌이 들면서 몸이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 모유수유에 대비하여 엄마의 몸은 유선이 발달하고 유방이 커지게 됩니다. 유방이 커지면서 유두가 압박되기 때문에, 임신부용 브래지어를 착용하여 잘 받쳐주어야 합니다. 

이 때 태아의 몸길이는 12cm, 몸무게는 100g 정도입니다. 태아는 관절을 움직일 수 있고, 물렁한 뼈가 단단한 뼈로 변하며 다양한 표정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청력이 발달하여 엄마의 장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눈썹, 머리털, 손톱, 발톱이 자라나며. 지문이 생깁니다. 입에서는 단맛과 쓴맛의 구분도 가능하며, 유치가 잇몸속에 자리잡아 구강구조가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태아의 순환기와 비뇨기계 기능이 왕성합니다. 태반으로부터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원활히 공급받고, 양수를 마시고 내뱉고 하면서 폐기능을 성숙시킵니다. 태아의 양수는 대부분 태아의 소변으로 형성되게 됩니다.

임신17주 태아의 성장

♦ 태아의 몸에 지방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체온조절과 신진대사를 위한 갈색 피하지방과 흰색 지방질이 생기기 시작하여 척추의 신경섬유를 둘러쌉니다.

♦ 청각기관이 발달하여 엄마의 내장기관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수 있고 외부에서 강한 소리가 나면 찡그리거나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 유치가 잇몸속에 자리잡아 구강구조가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 태아의 작은 심장으로 하루 24L의 혈액을 펌프질합니다.

♦ 호흡을 연습함에 따라 흉부가 오르락 내리락 하고 폐가 양수를 내뱉기 시작합니다.

♦ 태아의 장에서 태변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 다리는 팔보다 느리게 발달하지만 이 시기에 발가락 5개가 잘 보입니다.

♦ 여아인 경우 자궁과 질이 형성됩니다.

임신17주차 임신부 몸의 변화 

♦ 자궁이 늘어나면서 몸을 움직일 때 통증이 생깁니다.

♦ 피부에 기미와 같은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끔 얼굴에 거무스름한 얼룩이 생기고 사마귀나 점도 커지는데 출산 후 대개 없어집니다.

♦ 피하지방이 늘면서 체중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이 시기부터는 칼로리를 저장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피하지방이 더욱 늘어납니다. 식욕이 증가하면서 살이 찌게 되며, 체중이 급격히 늘어날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가끔 잇몸출혈과 코피가 납니다

임신중에는 혈장량이 늘어나면서 혈관이 확장되어 잇몸출혈이 잘생기고 특히 코안쪽에는 모세혈관이 많이 모여있어 코피가 자주 나올 수 있습니다. 

1. 질분비물이 많아지므로 질감염증에 주의합니다.

2. 수영 같은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심신에도 좋습니다.

4. 스트레스는 생길 때마다 풀고, 긴장완화를 위해 운동을 합니다. 복식호흡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복식호흡은 먼저 배꼽에 손을 올려놓고 천천히 다섯까지 세면서 코로 공기를 흡입합니다. 배꼽과 단전까지 배가 불러오는 느낌으로 숨을 깊게 들이마십니다. 그 다음 차분하게 다섯까지 세면서 숨을 내쉽니다. 이 동작을 2회 반복한 후, 1분을 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하루에 3-5회 정도 연습하면 적당합니다.

6. 가벼운 여행이나 태교여행을 계획합니다.

1. 단백질과 비타민 및 미네랄을 섭취합니다.

여러유형의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및 미네랄을 섭취하기 위해, 정백하지 않은 곡류, 콩류, 말린 과일류와 맥아 등에 철 아연 소량의 미네랄에 대한 필요량을 충족시킵니다.

2. 오메가 3가 풍부한 생선이나 음식을 섭취합니다

오메가3 에 포함된 EPA와 DHA는 태아의 뇌발달과 안구발달에 중요한 역활을 하며 조산 및 저체중아 출생의 확률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수은 함유량이 적은 새우나 연어, 대구, 메기 등을 250-300g 정도 일주일에 두세번 나누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철분제를 복용합니다.

4. 약해지는 잇몸과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칼슘, 인, 마그네슘, 비타민A와 D를 많이 섭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