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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과소증
양수과소증은 주산기 사망률과 태아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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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는 임신중에 태아를 보호해주고 성장과 발육에도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양수는 얇은 막의 양막에 쌓여 있는 투명한 액체로, 외부충격이나 각종 균으로부터 태아를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또한 자궁안에서 태아의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 골격과 근육이 발달하게 해줍니다. 체온을 유지하도록 돕고, 태아의 폐와 위장관의 정상적인 발육에도 관여합니다.

분만진통시에는 태아와 자궁사이에 공간을 마련해주어 직접 태아가 분만진통의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역활을 하고 제대정맥이 눌리지 않도록 분만중에 자궁태반 태아로 가는 혈류를 유지 시켜 주는 역활을 합니다. 만약 양수가 먼저 터져서 양수파수가 있거나 양수과소증인 경우는 진통시 태아에게 가는 혈류감소로 태아긴박증으로인해 태아에게 위험을 초래하여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양수가 적으면 태아의 성장과 움직임에 제약을 받아 탯줄과 태아에 대한 완충작용이 감소하게 되어 태아의 변형, 탯줄압박, 태아사망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양수과소증은 원인에 상관없이 주산기 유병률과 사망률을 높이기 떄문에 임상적 의의가 중요하며 각별한 주의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양수의 생성

임신 초기에는 엄마의 혈장에서 생성된 물질이 양막을 통해 이동하여 태아의 표피를 통해 분비되면서 만들어집니다. 그러다 임신 15주 이후부터는 태아의 신장이 기능을 하여 소변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태아 소변이 양수의 중요 성분이 됩니다. 또한 태아의 폐에서 체액이 분비되어 양수로 포함되며 태아는 양수를 삼킬 수 있게 됩니다. 임신 후기에는 태아의 소변과 폐에서 체액 분비를 통해서 양수가 생성되고 태아가 삼키거나 막내이동을 통해 흡수가 됩니다. 임신 35-37주경에는 양수양이 약 1000cc정도이고 이후 감소하게 됩니다.

만삭에 가까운 태아의 일일 평균 양수 생성량은 태아소변이 800~1,200ml, 태아 폐 체액분비가 170ml 정도 입니다. 

 

 

양수과소증의 진단

임신 제2분기 이후, 양수량이 300-500cc이하인 경우를 양수과소증이라 합니다.

초음파 검사로 진단하는 양수과소증은 단일 최대 양수 포켓 측정법으로 2cm 미만이거나 양수지수측정법으로 5cm이하 일때를 말합니다.

양수과소증으로 진단된 경우는 관련된 태아기형, 태아발육제한, 태반기형 등을 찾기위해 초음파검사를 세심하게 합니다. 그리고 태아기형이 있다면 염색체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양수파열이 의심되지만 비침습적인 방법(인체에 고통을 주지 않고 실시하는 검사)으로 진단이 안될 때는 인디고카르민과 같은 색소를 이용하여 확인하기도 합니다.

 
 

 

원인

양수과소증의 원인으로 태아, 태반, 모체를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태아원인으로는 양막파열, 태아발육제한, 염색체이상, 과숙임신, 태아기형 등이 있으며 태반의 원인으로는 태반조기박리, 태반경색, 쌍태아간 수혈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체의 원인으로는 약물복용과 만성 고혈압, 자간전증(임신중독증), 신장질환 등이 있습니다.

 

임신초기에 생기는 양수과소증은 주로 태아 측의 원인입니다. 양수는 태아의 소변에 의해 주로 생성되는데 태아가 소변을 보지 못하거나 소변생성이 잘되지 않으면 양수과소증이 생기고, 또한 태아에게 염색체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초기에 양수과소증이 있다면 태아기형의 가능성이 많고, 양수가 적으면 폐가 발육되지 않아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임신후반기에는 조기양막파열로 양수가 새거나, 임신중독증 등으로 태반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분만예정일 1주이상 넘긴 지연임신일 경우, 양수과소증이 생깁니다.

 
 

결과 및 합병증 

태아와 신생아의 예후는 양수과소증의 원인, 정도, 발생시 임신주수, 기간에 따라 결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임신초기는 유산 확률이 매우 높아 초음파로 양수량의 변화와 태아심박동을 자주 측정해야 합니다.

임신중기 이후 양수과소증이 심하거나 오랜 기간 유지된다면 폐기능에 문제가 생겨 폐형성 부전증이 생길수 있고 신생아의 호흡기 문제를 일으킵니다. 양수가 적으면 태아가 활동에 제약을 받고, 구부린 자세로 지내게 되면서 출생 이후 관절 구축으로 인한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주산기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주산기 사망률은 1000명당 1.97이지만 양수과다증은 4.12이고 양수과소증인 경우는 56.5로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양수과소증의 치료방법을 알아봅시다. 
 


 

1. 절대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태아감시를 위한 정기검진을 자주 받습니다. 

 

2. 태아기형이 있다면 염색체검사를 시행합니다.

 

3. 태아발육부전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자궁내 발육부전이 동반된 경우로 이경우는 자궁과 태반의 혈액순환(자궁-태반관류)에 이상이 있는 것을 시사하는것으로 태아가 발육이 어느정도 되었다면 분만도 고려해야 합니다.

 

 

 
 

 

4. 분만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분만예정일 2-3주전 즉 37주이후에 양수가 갑자기 줄고 태아가 잘자라지 않을 경우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분만예정일 보다 일찍 나오게 분만시기를 앞당겨야 합니다.

 

5. 태아의 안전을 위해 제왕절개분만을 할 수 있습니다.

진통시 태아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분만 진통과정을 진행하지만 태아곤란증이 있을경우 변이성 태아심박동 감소를 위해 양수주입술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태아에 위험이 있다면 제왕절개를 해야 합니다.

 

6. 입원치료를 합니다.

양수과소증이 심하고 태아발육부전이 있거나 양수파수로 인한 양수감소증일때에는 입원하여 태아건강을 확인하는 검사를 하고 분만시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태아감시와 혈액검사등으로 분만을 해야 할 시기를 결정하고 필요시 스테로이드 주사와 항생제요법과 조산억제제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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