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경부암의 발생
자궁경부암은 현재 알려진 암 중에 유일하게 100% 예방이 가능한 암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정상적인 세포가 어느날 갑자기 암 세포로 돌변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서서히 변화를 거쳐 암으로 진행됩니다. 정상 세포는 이형세포(상피이형성증) 이라고 불리는 단계를 거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데, 정상 세포가 암의 전 단계인 이형세포(상피이형성증)이 되었다가 암 세포로 발전하기까지는 수년에서 약 10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년마다 1~2회의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시는 분들은 갑작스런 자궁암 진단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 받는 일이 거의 없으며, 암으로 진행되기 전에 조기 발견하여 완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은 암의 공포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명을 지킬수 있는 필수 항목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1. 암 세포는 상피세포의 맨 밑층에서 시작됩니다.
자궁경부의 상피세포는 10~20겹으로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장 밑에 깔려 있는 기저세포들은 끊임없이 분열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냅니다. 새로 만들어진 세포들이 점점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맨 위층의 세포들은 피부의 각질처럼 떨어져 나갑니다. 상피세포가 분열하는 정도나 양상은 조절 인자에 의해 제어가 되는데 암 세포는 이와 같은 조절 인자가 없어 세포가 미분화된 원시세포 상태로 계속 분열을 거듭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정상세포가 필요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세포들로 대치되어 생존에 위협을 주는 ‘상피세포 내 신생물’이란 (암 세포의 특성을 가진)종양을 형성하게 됩니다.
2.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자궁암의 원인
자궁경부암은 성접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성은 성교 후 HPV바이러스가 80%정도 감염됩니다. 상피세포 내 신생물의 90%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HPV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감염 자체도 억제된 상태로 존재하다가 사라집니다.
소수의 경우만 HPV 바이러스가 본격적인 상피세포 내 신생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 때 역할을 하는 요인으로는 흡연, 다른 성병의 중복 감염, 피임약 사용, 영양상태 등 입니다. 이 후 또 다른 자극 요인에 의해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DNA가 상피 세포내의 DNA와 병합되어 비정상적인 세포 분열 과정에 들어가게 되면 자궁경부암이 되는 것입니다.
3. 약 10%는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 → 상피세포 내 신생물 → 자궁경부암의 진행에 작용하는 여러 요인 가운데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으며, 상피세포 내 신생물 가운데 약 10%는 아직 그 원인을 모르므로 자궁경부암의 원인에 대해 100% 단정 할 수는 없습니다.
자궁 경부암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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