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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변흡입증후군
분만 전후 만삭아나 과숙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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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전후로 태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복병이 태변흡입증후군입니다.

 

신생아의 변은 태변, 이행변, 정상변으로 나눌수 있으며, 태변이란 태아의 변 즉 태아대장내에 있던 내용물을 말합니다. 

태변은 생후 8-24시간 이내 배출되는 암녹색의 끈적이는 변을 말하며 대개 생후 48시간이내에 배출됩니다. 주성분은 Mucopolysaccharide, 탈락세포, 태아의 솜털, 태지, 장 분비액, 양수, 담즙색소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양수 내 태변착색은 양수내에 태변이 있다는 것을 말하며, 태변흡입증후군(meconium aspiration syndrome, MAS)은 신생아가 태변을 뱃속이나 출생할때 흡입하여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태변 호흡 증후군은 34주 미만의 태아에게 발생되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는 만삭아나 과숙아에게서 발생합니다.

전체출생아의 약 10%에서 양수내 태변착색이 있고, 그중에 5%에서 태변흡입증후군이 발생합니다. 주로 만삭아, 과숙아에 많으며 특히 42주이상의 과숙아에서는 거의 50%정도 발생하고 분만진행이 지연되었을 때 주로 일어나게 됩니다. 태변흡입증후군을 예방할려면 과숙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태변은 출생 후 8-48시간 이내에 배출하게 되며 엄마 뱃속에 있는 동안에는 태변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태아가 과숙아가 되면 양수가 줄어들어 장 운동시 탯줄이 눌리거나 두부가 압박을 받게 되어 태변을 배출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한 태아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태아의 저산소증과 산혈증으로 태아의 항문괄약근이 열리면서 태변이 배출되게 되어 양수내 태변이 감염과 태아에 호흡이나 장 등에 침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임신부가 당뇨, 고혈압, 임신 중독증, 만성호흡기 질환, 양수과소증, 태아의 발육부전이 있는 경우에도 태변흡입증후군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태변흡입증후군이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과정

 

태반조기박리, 제대이상, 태반순환장애, 임신성고혈압, 양수과소증, 과숙아 등으로 태아 저산소증이 발생하면 장에 허혈현상이 일어나 장의 연동운동이 증가하고 항문괄약근이 이완되어 태변이 양수내로 배출됩니다. 양수내 배출된 태변은 뱃속이나 분만직후 첫호흡시에 태변으로 착색된 양수가 기도로 들어가게 됩니다.

폐로 유입되면 공기가 배출되지 않아 폐기종이나, 기흉 등이 생기게 되고, 흡입된 태변은 계면 활성제를 파괴하여 폐의 표면장력이 증가하고 폐확장이 방해되어 호흡곤란이 오게 됩니다.

 

 
 

태변흡입증후군의 증상

 

양수 내 태변이 흡입된 경우, 태아는 저산소증으로 출생전부터 태동이 감소하고, 태아의 심박동이 약해지거나 느려지고 불규칙해집니다. 

태변이 배출된지 오래됐다면 피부나 손톱, 제대 등에 착색이 되어 있습니다.

출생시 호흡곤란으로 청색증, 창백, 무호흡, 서맥, 빠른 호흡비익호흡, 심한 흉곽 함몰, 호기시 신음소리, 출생 1분과 5분에 기록하는 6점이하의 낮은 아프가점수 등이 나타납니다.

대사산증, 호흡성 산증이 되어 저산소증이 심해지면 동맥관 개존증과 같은 태생기 순환이 지속되면서 지속성 폐고혈압이 나타납니다. 태변흡입증후군이 심한경우에 치료시기가 늦었거나 실패한 경우에는 뇌손상으로 뇌성마비나 태아가 사망 할 수 있습니다.

 
 
 

 

태변흡입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기가 첫 호흡을 하기 전에 태변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생아가 태변이 착색된 양수 속에 있었거나 태변이 착색된 상태로 나와도 태어난 후 잘 울고 상태가 양호하면 안심해도 됩니다. 하지만 아기가 태변으로 덮여있고 잘 울지 않으며 처져있고 호흡을 잘하지 못하는 경우는 태변흡입증후군으로 즉각적이 처치나 치료가 필요합니다.

 

첫 호흡을 하기 전에 가능한 많은 양의 태변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태아의 머리가 만출되고 어깨와 폐가 아직 산도에 있을 때 입, 코, 목에 있는 태변을 흡입하여 빼내줍니다. 심박동수가 분당 100이하이고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즉시 기관지 내에 관을 삽입해서 입, 코, 목에 있는 태변을 제거하고 필요하면 산소공급과 양압호흡 등을 실시합니다. 

흡입된 태변은 계면활성제를 파괴하므로 폐계면활성제를 보충하게되며 이는 치료에 반응을 증가시키고 과팽창된 폐포로부터 공기의 누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호흡곤란이 심하면 심폐소생술과 기계적 혼기를 실시하기도 하며, 고식적인 기계적 확기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신생아는 고빈도 인공환기법이나 체외막 산소공급 등의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태변흡입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것은 아기가 과숙아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임신후반기에는 정기적으로 태아의 상태를 관찰해야 하며 양수가 줄어들거나, 태반노화가 일어나거나, 태아의 심박동에 이상이 있는지 ,그리고 임신부가 고혈압이나 임신중독증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분만예정일 전에 나오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예정일 1주일은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분만진행이 너무 지연되면 태변흡입증후군이 뜻하지 않게 오게 되므로 평소 순산을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양수가 샌 경우 양수색깔이 녹색빛을 띤다면 태변착색이 의심되므로 병원에 알리고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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