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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 원인과 유해물질
자연유산의 원인 중 하나인 유해물질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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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사랑으로 얻은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고 임신 초기에 일찍 부모를 떠나는 유산은 매우 가슴아픈 일입니다. 최근 고령임신과 여러 스트레스에 의해 점차 유산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뇨나 갑상선과 같은 내과적인 질환 또한 유산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신 전 건강상태 체크와 계획임신으로 유산을 예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은 유산의 원인과 유산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산이란 임신 20주 전, 어떤 원인으로 인해 임신이 종결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임신을 확인 한 후 약 15-20%정도는 자연유산을 경험합니다. 임신사실을 알기도 전(착상하기 전) 유산되는 화학적 유산까지 포함한다면 대략 30%정도의 임산부가 유산을 경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유산의 약 80%는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합니다. 임신초기에 자연유산이 되는 경우 50% 이상은 염색체의 이상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습관성 유산은 임신 20주 이전, 자연유산을 3회 이상 반복 한 경우를 말합니다. 원인으로는 유전적 염색체의 이상, 자궁의 구조적 이상, 임신부의 감염, 내과적 문제(갑상선 기능 이상, 당뇨병 등), 면역학적 이상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정 후 15일까지는 약물이나 유해물질(teratogen)이 영향을 미치게 되면 착상이 안되거나 자연 유산이 일어납니다.

수정 후 18일~60일까지는 태아의 장기가 형성되는 시기인데, 이 때 유해물질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면 형태상의 기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후에는 태아의 성장장애, 사산, 인지장애 (지능저하 등)을 유발 하게 됩니다. 

신생아 기형의 빈도는 3% 정도인데, 그 중 5% 정도의 원인이 임신 중 약물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약물이나 중독물질에 대한 영향은 노출 된 임신시기, 노출기간, 태아에게 도달되는 양, 다른 유해 물질의 영향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유산이나 태아 기형과 관련된 환경 유해물은 약물, 방사선, 감염, 모체의 대사 불균형, 환경 화학물(중금속, 세제), 저산소증, 고온, 수술 등이 있습니다.

 

 


 

200rads 이상의 X-선에 급성 노출되면 태아 기형을 유발하며, 유산, 소두증, 성장 및 지능저하, 조산, 사산을 일으킵니다. 질병 진단을 위해 노출되는 x-선 용량은 5rads이하로 임신초기 노출되더라도 기형 발생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적은 양의 방사선이라도 지속적으로 노출 된다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임신 4주~14주 산모에서 고열(38도 이상)이 있었던 경우, 척추이분증이나 뇌신경장애, 발육장애, 안면기형 등.. 태아 이상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뜨거운 찜질 사우나 혹은 욕조 목욕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퍼클로로에틸렌, 톨루엔, 스티렌, 자일렌 등의 화학품으로 동물과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임산부에게는 자연유산이 증가 될 수 있고, 만성적인 노출시 태아 기형이 나타 날 수 있으므로 페인트, 고무 물질을 다루거나, 반도체 공장, 세탁소, 미용실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해당 물질을 흡입하거나 피부접촉, 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수은(Hg)으로 오염 된 물고기, 밧데리나 체온계 등으로 중독 될 수 있습니다. 메칠 수은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의 조직 중 특히 뇌에 축적되고, 출생 후 비정상적인 신경 발달을 초래합니다. 납(Pb)에 과량 노출되면 유산, 태아의 성장과 지능저하, 주산기(분만시기 전,후기간) 사망률이 증가합니다.

 

 


 

하루 200mg(2잔)의 카페인은 기형 발생이나 임신초기 유산과 무관하지만 일일 300mg(3잔)이상 섭취시에는 자연유산 및 태아기형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카페인의 양은 커피 한잔= 100mg, 홍차 한잔= 35mg, 콜라 한잔= 50mg, 코코아 한잔= 35mg 입니다.

 

 


 

비행기 여행을 하면 기압저하로 인한 태아 저산소증, 건조한 공기, 오랜시간 같은 자세로 있을 때 혈전이 생기는 등의 우려가 있으나 태아의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엄마와 태아를 위해 기내에서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자주 자세를 바꾸어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토에스트로겐은 식물성 호르몬으로 콩이나 전곡류, 견과류, 씨앗, 딸기류 등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자궁암이나 유방암의 발생을 줄이고, 폐경기 홍조에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생리주기의 변화, 유방의 조숙, 자궁내막증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프탈린은 자동차 부품, 플라스틱 랩, 쓰레기 봉투, 깡통, 의료기 부품 등에 사용되는 공업용 화학 물질로서 약한 에스트로게닉(여성 호르몬) 환경호르몬으로 동물 실험에서 임신과 출산에 영향이 있다고 하지만 사람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습니다.

 

 


 
  • 극초단파 (microwave) : 고온은 기형 발생가능성이 있지만 오븐이나 열 치료시 방출되는 2450 MHz 정도의 양은 태아에게 영향이 없습니다.

 

  • 아스파탐, 사카린 : FDA 공인 된 인공 감미료로서, 기형이나 자연 유산과 무관합니다. 

 

  • 초음파 : 일반 진단용 초음파는 저진폭수를 사용하여 선천성 기형이나 자연유산 위험이 없습니다.

 

  • 초콜릿 : 초콜릿 섭취는 유산 위험과 관련이 없습니다.

 

  • 수돗물 : 수돗물을 소독할 때 사용하는 트리할로메탄(Trihalomethane)은 자연유산이나 기형발생과 무관합니다.

  • 머리염색 : 임신 중 머리염색 시 태아기형이나 자연유산 발생의 변화는 인체나 동물실험에서도 없었으며 미용사들에 대한 연구에서도 자연유산이나 태아기형의 빈도는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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