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것만 같았던 2주가 지나서 벌써 퇴소네요 :)
처음 해보는 출산이라 걱정이 많았던지라, 더욱 산후조리원 선택에도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
결과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고 좋은 선택이었어요 !
좋았던 부분들을 공유해보고자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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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리한 이동 동선
소아과 - 산부인과 - 조리원 - 마사지샵
모두 한 건물에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 !
특히 요즘같은 시기에, 이동이 많으면 더 다양한 사람들이 출입하게 되니까 불안할 수밖에 없잖아요.
하지만 한 건물에서 모든 출입을 통제 및 컨드롤하다보니 안심도 되고 , 저도 왔다갔다 편리해서 좋았어요 :)
2. 맛있는 밥 & 시원한 마사지
듣던 대로 식사와 간식은 겹치지 않게 다양하게 제공돼서 너무 좋았어요.
심지어 맛도 있어서, 식사와 간식들 꼼꼼히 다 챙겨 먹었답니다 ㅋㅋㅋ
마사지숍은 가격대는 높지만..
정말 지금 아니면 관리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받아봤는데....
몸이 변하는 게 느껴지니 받길 잘 했다 싶더라구요 ㅎㅎ
나중에도 또 받고 싶을 정도로.. 매일 2시간이 행복했습니다 :)
3. 유방 관리
조리원 넘어오기 전,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부터 젖이 불기 시작해 젖이 아프기 시작했는데 -
마사지 실장님이 매일 봐주시고 마사지해주신 덕에 금세 괜찮아지더라고요... 너무 신기...........
덕분에 고생하지 않고, 수유 & 유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플 때면 바로 실장님께 sos를 요청하면 되니, 든든했어요 : )
젖몸살 앓게 되면 정말 고생 많이한다던데..
초반에 잘 관리한 덕에 아프지 않아서 너무 편했...ㅎㅎㅎ
4. 신생아실 선생님들 ♥
사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부분은 이거예요 !
정말.. 얼마나 아기를 예뻐해주시던지 다들 ㅠ_ㅠ
너무 저희 아기를 예뻐라 해주시는 게 보여서 감사했어요.
우리 아기의 탄생을 함께 축하해주시고,
우리 아기의 시작을 사랑 속에서 머물다 갈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물론 다들 베테랑들이셔서 아이를 잘 봐주시는 건 말할 것도 없고요.
선생님들의 사랑, 그리울 것 같아요. 저도 아기도요.
(사실 신생아실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식사 가져다주시는 이모님들, 청소해주시는 분들, 하나같이 다 친절하시구...
매번 제 몸 걱정해주시고..ㅠㅠㅠㅜㅜ 감동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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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 속이라 다른 산모님들과 활발하게 대화하며 교류할 수도 없고
프로그램들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정말 푹 - 저를 위해 쉬다가는 시간이었습니다 :)
아기도 저도 편히 케어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모쪼록 다들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정말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