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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나 산부인과 뒤늦은 감동분만 후기 2019-10-18 09:50:54
작성자   루시나산부인과 imusiwer1@nate.com 조회  1322   |   추천  130

늦은 후기지만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네요~ ㅎ

 

 

9월 6일 새벽 2시쯤 자다가 울컥 쏟아지는 느낌이 들어 화장실을 가니 빨간피가 섞여 나왔어요~ 이것이 이슬이구나 생각하는 찰나 조금씩 생리통처럼 싸하게 아파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아침까지 기다리다가 루시나산부인과에 전화했더니 바로 오라고 해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반차쓰고 점심을 먹고 오후 2시쯤 병원 도착했어요

태동검사 후 담당이셨던 조오숙원장님이 휴일이셔서 김창훈 대표원장님이 내진을 봐주셨는데 2.5센티가 열렸다고 바로 입원 절차를 밟고 가족분만실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관장하는데 저는 생각보다 견딜만 하더라고요! 10분정도 참고 이제 주사 바늘을 꽂고 본격적으로 진통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진통이 심하지 않아서 그때까진 별거 아니네... 라는 착각을 잠시 했었죠... 

분만 도와주시는 선생님이 내진을 하더니 4센티가 열렸다고 무통을 놔주기 시작! 갑자기 다리가 찌릿하면서 밑에가 감각이 없어지기 시작하더니 진통도 사그라지는데 아~ 이것이 무통천국이구나 느꼈지요!! 사람마다 무통이 잘 먹히는 경우도 있고 안먹히는 사람이 있다는데 저는 아주 잘먹히는 케이스였답니다! 자궁문도 잘 열리고 있다고 오늘 안에는 나올 거 같다고 하니 마음이 더 떨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오후 7시쯤 선생님이 오셔서 양수를 터뜨리는데 무통빨이 좋았는지 그때까지는 큰 고통은 없었어요~ 그러고 1~2시간이 지나고 무통빨도 슬슬 없어지고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 시작되는데 남편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옆에서 남편이 내 손을 잡고 같이 호흡을 해주더라고요! 이때 남편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선생님을 불렀고 자궁문은 다 열렸는데 아기가 아직 중간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밤 10시 안으로 안나오게 되면 제왕을 할 수밖에 없다는 소식에 아... 이렇게 진통도 겪고 결국 제왕절개를 하게 되는 건가 하는 마음에 할 수 있는 한 해보자 하고 선생님의 말에 따라 진통이 올때마다 미친듯이 힘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생각보다 아주 잘하고 있다고 조금만 더 힘을 내보자는 말에 열심히 호흡하고 힘을 줬어요!!

그렇게 한시간 정도를 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노력한 결과 드디어 머리가 나왔다고 바로 대표원장님께 콜을 하고 밤 10시 21분 이쁜 아기가 탄생하였습니다!

분만을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김창훈 대표원장님, 조오숙원장님 만나 편하게 분만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후처지도 잘해주셔서 덕분에 빠르게 회복도 할 수있었답니다!!!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2019. 9. 6.밤 10시 21분 3.3kg 이쁜 아들 탄생하였습니다! 모든 산모님들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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