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고 회복하고, 산후조리까지 벌써 3주가 끝나고 저는 내일 퇴실합니다 ~

먼저 저는 쫄보입니다 ㅎㅎ 너무 겁이 많아서 울고싶었어요 ~ 몸을 달달달 떨고 수술대 위에서도 너무 무서워서 저절로 개다리춤까지 췄던 것 같아요.;;;












제일 먼저 제왕예정이신분들이 걱정하는 순서대로 적어보자면,

링거를 맞을때 주사바늘이 커서 아프다고 하시는데 , 솔직히 버틸만 해요 걱정하지마세요.

소변줄은 하반신 마취하기전에 먼저 꼽는데 기분은 이상할지라도 솔직히 아프다기보다 그냥 할만해요 ~

다음 등을 동그랗게 말고 척추에 마취할 관을 넣는데 선생님이 스킬이 좋으신지

하나도 안아팠어요 정말로 그리고 안심도 시켜주시고 간호사 선생님이 계속 손도 잡아주셨어요

그리고 하반신 마취하면서 숨이 안쉬어진다고 하시는데 그게 막 질식할 것처럼 안쉬어지는게 아니고

마취를 하기떄문에 그냥 조금 답답한 정도이지만 솔직히... 그냥 호흡만 잘하시면되요 ~ 그리고 수면으로 넘어갔습니다.

아기가 우는 소리가 들려서 몽롱한상태서 흐느끼면서 울었던것같아요

너무기뻐서 이기분을 말로어떻게 형용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몽롱했지만 전혀 아프지도 않고 그냥

기뻤어요 ~ 아마 대표원장님이 수술을 너무 잘해주셔서 문제없이 신속하게 잘 끝내주신 것 같아요.

수술이 끝나고 목이 많이 타지만 거즈로 입만 축이면서 버텼구요, 오로 나오게 배는 누르지 않았어요 !

그리고 마취깨자마자 몸을 흔들흔들하면서 발가락 부터 천천히 움직이면서 회복하려구 노력했구요

그다음 날 아기 보러 갔어요 ~ 아프고 뻐근하니 조심조심 ~ 그치만 이것도 죽을 만큼은 아니구요

버틸만합니다 ~ ^^!!

보통 그다음날 소변줄을 다 빼지만 저는 예민헀던 관계로

소변줄을 이틀 더 달고 있었는데 그럴 솔직히 소변줄이 편해서 빼고싶지 않았어요 특이하죠? ㅎㅎ 왜냐면 화장실

가는 것도 일이더라구요 ..

그리고 불편하고 아플 때마다 간호사선생님들이 바로바로 치료해주시고 이유도 간략 명확하게 설명해주셔서

저는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이렇게 다함께 있는 것에 너무 감사헀어요

조리원으로 올라간 뒤에 저는 젖 몸살때문에 고열과 참을 수 없는 오한도 느꼈었거든요

그때 또 간호사 선생님의 신속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혹시나 제가 일반 산후조리원에 갔었다면. .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그때가 새벽 1시였으니까요~

신생아실에도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어찌나 이뻐하시는지.. 잘 도와주시고 아이들 이뻐해주시고 새벽마다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루시나 병원에서 감사하고 감동적이다 ..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원래 후기 잘 안 남기는 타입인데 이렇게 퇴실하려니

임신서부터 조리 후 까지 너무 여운이 많이 남고 그저 고맙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네요 ㅎㅎ

몸도 약하고 , 멘탈도 쫄보인 저도 이렇게 아이낳고 건강히 집으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아이들 너무금방커요 그러다보니
뱃속에 품고있을때 힘들다는 말만 달고있었는데
이때마저도 우리엄마들은 행복해야 한다는걸 바보인저는
이제야 깨닫습니다. . 5일 10일 15일 점점 쑥쑥 크고
잘커서고맙고 또 돌아오지않을 아이의 모습에
서운함도느껴지네요 아기들 너무예뻐요 정말 ㅎ ㅎ

딸냄이 노엘이 건강하게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걱정하고 계시는 분들도 잘 하실 수 있어요. 곧 출산 예정이신 분들 힘내시고 매 순간 행복하세요 ~!!

















- 노엘이 엄마

[출처] 초산/제왕절개/37주3일/3.0키로/노엘이 (루시나산부인과) |작성자 아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