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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발렌타인데이에 부모가 되었어요♡ 2018-02-23 17:24:22
작성자   루시나산부인과 imusiwer1@nate.com 조회  2596   |   추천  245

 

산모이름: 이*린

분만날짜: 2018.02.14 자정

태명: 똑똑이 

 



 

 

 

 

막달 다가오면서 안보려고 해도

자꾸 분만후기를 읽게 되었는데

저도 >,< 쓰는 날이 왔네요!

 

루시나 분만하면서 넘 좋았고 감사했어요

 

읽기전에 중요했던 기억? 팁을 먼저 드리자면..

 

1. 진통 올 때 호흡하기 

    보통 진통이 1분~1분 30초 정도 인데

    그동안 아파서 소리를 지르거나 윽윽거리면 더 힘든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심호흡을 해보자 해서 했더니 훨 좋았어요

    심호흡 길게 10번만 하면 끝나 라고 자기최면을 걸고 길게길게 심호흡하면... 한 5번째에 머리 뜯고싶은 위기가 ㅋㅋ오는데 좀만더 하규 더 세면 진통 휴식기가 오더라구요.

 

2. 수술이든 자연분만이든 의료진분들이 워낙 전문적이시니 걱정말고 내몸을 그냥 맡긴다.. 생각하세요

    내진도 무섭고. 점점 세지는 진통도 무섭지만 옆에서 혼자 감당해내는동안 시간마다 체크해주시는 분만실 선생님들 덕분이 이겨낸거 같아요.

    다독여주시고 칭찬해주시고.

    다들 마지막쯤에 담당의사선생님보면 후광이 난다는데. 다끝나가니 맘이 푹 놓이긴했어요 ㅎ

 

3. 남편이 꼭 뭔가를 해야하진않는거 같아요.

    남편이 쓸어쥬고하면 더 낫단 말도 있던데 전 오히려 더 아픈 느낌이라 혼자 참는게 덜아픈?? 사람다다 다른 것 같아요ㅡ 

 

팁이 넘나 기네요 ㅋ  

간단히 저의 경우 분만스토리를 요약하자면

 

예정일 2.11 넘겨서 아가가 내려오지않아

2.19 유도분만을 잡음

2.8~2.10 계단오르기(19층 2번), 엄청걷기, 잘 먹기, 폭풍집안일해보기 

2.12 아침 이슬봄

2.12 밤 10시 진통 10분간격

2.13 새벽 내내 진통 10분~20분 간격

2 13 아침 7시 병원 연락 (천천히 오라하심)

         참다가 가자고 맘먹고..병원에서 오랫동안

         있느니 집이 나은거같아 아침 간단히 먹음

         오후 1시 5분 간격 같아서 병원행

         (분만실 선생님들이 별로안아파 보인다고 초산은 오래 있으셔야 해요~ 하심. 그런데 내진해보니 자궁문 3~4cm 열렸다고 급 입원)

         오후 6시 5cm정도 열려 무통 맞음

         (대표원장님 무통 넘 잘놔주세요 ㅠ 척추에 관넣을때 아픈지 느낌도 별로 없었고 ..무통도 넘 잘들어서 이후에 정말 많이 안아팠어요)

         오후 9시 자궁문 거의다 열림 

         (이때부터는 진통과 다른느낌의 아픔. 밑으로 자꾸 뭐가 나오려고하고 무통효과는 배만안아프지 밑은 그냥 1분간격으로 계속아품.ㅠ.ㅜ) 

         오후 10시. 아가가 안내려옴. 아가 나오는 문 부드럽고 다열렸다고 더해보자하셔서 1시간 더 힘줌. 

         오후 11시. 힘이 더이상 안들어가고 지쳐서 눈이 자꾸 졸리고.  ㅠㅠ 아픈데 밤새고 아침밥 조금먹고 왔더니 중간중간 의식이 없어지는 느낌 ㅠㅠ. 아가가 내려오지도 않고 방향 안틀어서 수술하기로 결정  

        오후 11시 30분 수술 시작.

 

2. 14 자정 4시 똑똑이 아가 탄생 ♡♡♡

 

쓰고보니 너무 기네요 ㅎㅎ

남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진통다하고 수술한 케이스지만 전 생각보다 참을만 했어요ㅡ

아가가 골반진입못한 상태라 극강의 고통은 느끼지않았고 밑은 전혀아픈곳이 없어서. 오히려 후련했어요 수술하고 .

 

사실 엄청 쫄보라 맨날 겁많다고 살았는데

분만하면서 아픔을 잘참는단 말을 엄청들었어요 ㅋ 

심지어 고통에 둔한건지 . 잘참는건지 모르겠다고 간호사분들이 말씀해주시고 ㅎㅎ 원장님도 무통 주실때 필요하겠냐고 반문 한번 하심 ㅎㅎ

그냥.. 겁먹었던 거보단 괜찮았나 싶어욤 

다들 더 잘하실거에요 ♡♡

 

마지막으로 자정까지 분만할 때 옆에서 돌봐주시고 체크해주신 분만실 선생님들 너무 감사해요. 특히 자정에 수술하기까지 많이 다독여주신 김원술 선생님 ♡♡ 넘 감사드리구. 

옆에 성함못물어봤던 선생님도 감사드려요. 

아가 건강하게 만나게 해주신 대표원장님☆, 늦은 시간 저 때문에 급히와주신 마취과장님도 감사드립니다. 

 

수술하고나니 연휴인데

연휴기간동안 청소 빨래 케어해주시는 분, 시설 관리해주시는 분, 밥 간식 매끼 챙겨주시는 영양사분들, 때맞춰 수액갈고 주사놔주시고 필요한것 챙겨주시는 간호사분들 ~신생아실에서 아가케어해주시는 선생님들. 모든 분들 넘 감사드려요♡♡♡♡

물론 그분들에겐 직업이지만 연휴내내 가족들도못만나고  놀러도 못가시고 일 해주시는 모습에 더 감사했어요. 아기낳고 보니 감사쟁이같네요ㅋ 물론 당연히 대표원장님도 매일같이 당직하시고 병원 지키는 모습 넘 멋지세요. 

입원하고 아직 조리원은 못갔지만 분만하신 모든분들 대단해보여요!! 

 

글구 사실 산부인과하면 비싼가 싶고그런데.. 해보니 저하나를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이 엄청 많네요. 밥도 진짜 맛있고 골고루 잘나와요. 나물마저 맛있는... 

넘 주절주절. ~_~ 

 

 

여튼 발렌타인데이에 아가 만나서 넘 좋아요♡

아빠엄마 된 날 잊지 못할거같아요

 

태교교실 분만교실 요가 등등 들은거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많이많이 도움됐어요.

이제 못듣는게 초큼 아쉽네요 ^^♡

그동안 들었던 많은 수업준비해주신 루시나 산부인과 행사담당선생님들도 마지막으로 많이 감사드려요 ☆ 

 

이 글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읽으며

아가를 기다리실 분들.

다들 더 잘하실거에요!! 파이팅하시고

용기가지세요 ♡♡♡♡♡♡

 

[출처] 0214 발렌타인데이에 부모가 되었어요♡ (루시나산부인과) |작성자 홍차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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