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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 응급제왕절개/ 40주/ 3.4k 딸 출산 후기 [출처] 초산/ 응급제왕절개/ 40주/ 3.4k 딸 출산 후기 (루시나산부인과) 2019-05-03 15:04:16
작성자   루시나산부인과 imusiwer1@nate.com 조회  1117   |   추천  105

작년 18년 5월 24일 우리 꽁시가 생긴 걸 루시나산부인과에서 처음 확인했습니다.

너무 기뻐서 처음 초음파 보던 날 기쁨의 눈물이 났던게 생각나네요^^

이렇게 임신 10개월을 지나 무사히 출산까지 하고 우리딸과 함께하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저는 루시나산부인과에서 다양한 태교프로그램들을 이용하면서 임신기간을 보냈습니다.^^

아기 머리가 조금 커서 빨리 낳아야 겠다는 생각에 예정일 2주전부터 하루에 한시간에서 두시간씩 걷고 요가도 열심히 다녔습니다. 루시나산부인과에서 진행하는 요가수업 들었는데 선생님이 정말 친정엄마처럼 잘 챙겨주시고 열정적으로 수업해주셔서 지금 아기 낳고 생각보다 많이 안부은거 같아요^^ 정말 감사드려요

 

 

예정일 당일인 19년 1월 18일, 아침 8시 화장실을 갔는데 기다리던 이슬이 비쳤습니다. 그리고 배가 생리통처럼 싸르륵 아프기 시작했어요. 아 시작이구나..이슬 보는 순간 긴장이 되더라구요. 이슬이 나오고 계속 맑은 피가 나왔습니다. 초산이라 잘 몰라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에 전화를 했고 혹시 모르니 병원에 내원하라는 말을 듣고 병원에 갔습니다. 다행히 양수는 아니고, 하루이틀안에 길면 일주인안에 출산 할거라는 말을 듣고 집에 돌아 왔습니다.

 

근데 배는 계속 아프고 느낌이 쎄한게 오늘 내일 출산할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진통이 강해지기 시작했어요. 예감을 하고 저녁 6시 저녁을 챙겨먹고 샤워를 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저녁 8시 진통주기가 5분주기로 바뀌고 진통 강도도 점점 세지고 안되겠다 싶어 준비를 하고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 내진을 했더니 자궁문이 2.5센치 열렸다고 해서 바로 입원준비를 했습니다. 가족분만실로 들어가 관장을 하고 분만대에 누워 주사 꽂고 배에 태동검사기 부착하고 자궁문이 열릴때까지 진통을 견디며 기다렸습니다. 

진통이 점점 강해지는데 여태까지 겪어보지 못한 고통에 무통주사 놔달라고 했어요ㅜㅜ 무통주사는 5센치 열려야 놔주신다고 하셨는데 배가 너무 아파 4센치 열렸을때 놔주셨어요. 다행히 무통이 잘 받았는지 무통천국을 보았어요. 안아픈건 아니지만 참을 수 있는 정도 였어요. 무통이 잘 받아 다행히 자궁문은 거의 다 열렸고 본격적으로 분만준비가 시작됐습니다.  제모를 하고 힘주기가 시작됐어요 이때부터 더한 고통이 찾아왔습니다ㅜㅜ 근데 옆에 간호사선생님이 정말 잘 이끌어 주셔서 많은 의지가 됐어요. 호흡법, 힘주는 법 잡아주시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간호사선생님도 옆에서 같이 고생해주셨답니다ㅜㅜ 

 

골반에 걸쳐진 아기머리가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거의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기 자세가 좋지 않아 힘들 것 같다고 하셨어요 제가 속골반은 넓은데 겉골반이 좁다고...ㅜㅜ 그래도 아직은 아기도 저도 컨디션이 괜찮으니 조금더 버텨 보기로 했어요. 꼭 자연분만 하고 싶었거든요 여태까지 겪은 진통이 너무 아까웠어요ㅠ  힘주기가 계속 됐지만 골반에 껴있던 아기 컨디션도 안좋아지고 머리에 수포까지 생겨 결국 의사선생님 권유로 응급제왕수술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고 새벽 5시 52분 우리 딸 '꽁시'가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저는 마취에 깨지 않아 우리 딸 태어나는 순간은 보지 못했지만 다행히 병원에서 사진으로 찍어주셔서 나중에 볼 수 있었어요^^

저희 남편 우는거 못봤는데..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안도의 눈물이 났다고 하네요^^;; 

 

이렇게 임신10개월을 지나 꽁시를 무사하게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딸 잘 견뎌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출산하는 동안 옆에서 계속 지켜주던 남편에게도 고맙습니다.

또한 임신초기부터 출산까지 루시나산부인과와 함께 했는데 선생님들 모두모두 친절하시고 잘해주셔서 병원다니는 내내 마음 편안히 잘 다닐 수 있었습니다. 옆에서 출산 도와주신 담당간호사선생님들, 유태환원장님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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