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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나 산부인과 산후 마사지 후기(성북구) 2018-09-16 23:39:57
작성자   루시나산부인과 imusiwer1@nate.com 조회  1218   |   추천  110

 

저는 산후 조리에 막연한 공포가 있었어요.
주변 지인들이 아이 낳고 조리를 잘못해서 여기저기 아프다는 소리를 많이 했었거든요. 아픈걸 너무 싫어하는 저는 산후 마사지에 꼭 투자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가 다니는 병원은 성북구에 있는 루시나 산부인과예요. 조리원예약자에 한해 산전 마사지 티켓을 주셔서 방문 후, 저에게 맞는 프로그램으로 계약 했습니다.

제가 받은 프로그램은 골반관리 4회, 부종관리 3회로, 총 7회 코스였어요. 관리 시간은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로 받고 나면 몸이 참 개운하고 노곤노곤~~ 해지더라구요!


*골반관리
첫날 관리사님이 제 몸을 만져 보시더니 골반이 많이 틀어져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출산 후에는 뼈가 신생아처럼 부드러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잡아두면 효과가 좋다고 하셨어요.
신기하게도 그날 저녁 침대에 누웠는데 항상 삐딱하게 느껴졌던 허리, 골반 부분이 너무 편하고 반듯하게 자리 잡혀서 숙면 했네요. 역시 마사지가 최고구나.. 했답니다.ㅎㅎㅎ

*부종관리
저는 부종은 별로 없었어요. 
다만 복사뼈 부분만 많이 부어있는 상태였는데 관리 두 번 만에 출산 전의 발목으로 돌아와서 참 신기 했답니다. 
또, 임신 중에 찐 살 때문에 허벅지 등에 셀룰라이트가 많이 생겼는데 관리를 받으면서 허벅지가 눈에 띠게 슬림 해지더라구요~ 제가 주말부부인데 남편이 주말에 와서 허벅지 왜이렇게 얇아졌나고 할 정도로 효과가 컸어요 ^^

*가슴관리
임신 때는 출산만 하면 끝인줄 알았는데 출산 후에는 모유수유라는 큰 장벽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산모들은 출산 후 3일 정도면 초유가 나온다던데 전 5일째 되던 날에도 가슴 뭉침 하나도 없어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요. 관리를 받으러 가서 말씀을 드리니 흔쾌히 가슴을 봐주셨고 마사지 받는데 초유가 한두방울 맺히더라구요~ 
그날 저녁 유축기로 짜보니 초유가 나왔어요. 지금 생각해도 감격이네요 ㅠㅠ
관리 받으면 마지막 단계에서 꼭 가슴 마사지를 해주세요. 딱딱하고 뭉쳐있는 가슴을 풀어주시고 그렇게 하면 모유도 잘 나오더라구요.

* 핀란드사우나, 아쿠아마사지, 골반교정기 
조리원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예요. 오며가며 부담없이 이용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도 내일 조리원 마지막 날이라 위 프로그램을 만끽하고 가려구요^^


출산 후에 체력, 심리적으로 많이 약해지더라구요. 저도 모유수유 와 처음 만나는 아기와의 시간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나봐요. 
조리원에서 밥 나오는 시간하고 마사지 받는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ㅎㅎㅎ
산후 마사지 정도는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투자 할 만한 가치가 있는거 같아요. 
이틀 후면 집에 가는데 마사지 타임이 참 그리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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