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후 하복부 통증의 주 원인은 자궁 수축으로 생긴 훗배앓이와 복부 및 자궁 등 여러 곳을 절개하고 봉합해서입니다. 훗배앓이와 수술 부위에 통증이 한동안 지속돼도, 수술 상처 통증은 대개 2~ 3일 지나면 좋아지고 훗배앓이는 조금 더 오래갑니다. 특히 자궁에 혹이 있거나 선 근종으로 자궁이 두꺼워져 있으면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열이 나지 않고 상처에 염증이 생긴 소견이 보이지 않는다면 대부분 무탈하게 지나갑니다.

재왕절개 수술후 하루정도 지나면 걸을수 있습니다. 가능한 빨리 움직이는 것이 방광기능 장애나 변비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산모는 혈액 응고가 잘 되어 수술 후에 혈전증의 위험이 높은 편이라 활동을 하면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혈전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술직후에 배가 아파서 움직이기 어려우므로 좌. 우로 돌아눕거나 팔다리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일어날 때는 현기증으로 넘어지기 쉬우므로 꼭 부축을 받고 천천히 일어나며 어지러우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본 병원은 경막외 무통마취로 통증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