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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월경의 분류와 진단 2019-12-27 17:41:26
작성자  루시나산부인과 정보없음 조회  1687   |   추천  168

 

무월경은 단순히 생리가 없는 증상인 경우보다는 질병이 있는 경우가 많아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합니다.

 

 

무월경이란 월경이 없거나 비정상적으로 중단되는 상태로 초경 유무에 따라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분류됩니다. 

최근 초경이 일찍 시작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13세까지 이차성징과 초경이 없는 경우이거나, 이차성징이 발현된 후 15세까지 월경이 없으면 원발성 무월경으로 정의합니다. 속발성 무월경은 과거 월경 경험이 있던 여성에게 3회 월경 주기 또는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무월경은 전체여성의 3.3% , 외래환자의 약 5%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성에서 무월경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유

 

여성에서 무월경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첫째, 뇌하수체종양, 난소종양 및 부신종양 등이 무월경의 원인인 경우, 생명을 위협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에스트로겐이 지속적으로 분비되는 경우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의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셋째,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있는 경우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넷째, 신장질환, 간질환, 당뇨병 및 갑상선 질환이 원인인 경우 즉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임신을 원하는 경우는 배란유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월경의 원인

 

원발성 무월경의 원인 중 빈도가 높은순으로 알아보면 성선이발생증(gonadal dysgenesis)이 전체 원발성 무월경의 30-40%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뮬러관결손증, 고환여성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성선이발생증에 의한 무월경환자의 환자는 흔히 염색체이상을 동반합니다. 약 50%환자에서 터너증후군(45XO)을 가지고 있고 , 25%는 모자익형의 염색체이상을 보이고 약 25% 여성에서만 정상 여성핵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속발성무월경은 빈도가 높은순으로 알아보면 임신이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합니다. 다음으로는 무배란성 무월경으로 시상하부장애, 뇌하수체 장애, 다낭성 난소증후군, 고프로락틴혈증에 의해 생깁니다. 그리고 조기폐경, 자궁내막유착증(Asherman 증후군)등이 있습니다.

 

 



 

 

 

 

 

 



 

무월경의 진단

 

무월경의 원인을 진단을 해야 치료방향이 잡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병력청취와 신체적 이학검사가 이루어 져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임신여부와 당뇨, 빈혈, 갑상선 질환등의 만성적인 질환 등에 의한 무월경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원발성무월경환자에서는 우선적으로 진찰을 통하여 무공처녀막, 선선성 질결손증, 고환여성화 증후군등을 진단해야 합니다.

과거 소파수술을 받았던 환자에서는 자궁내 유작이나 자궁경부폐쇄에 의한 무월경인지를 감별해야 합니다.

 

생식기 말단의 병변, 임신, 만성질환이 배제되면 혈액으로 호르몬 갑상선자극호르몬(TSH), 프로락틴(prolactin), 성선자극호르몬(FSH, LH) 농도를 측정합니다. 

갑상선자극호르몬(TSH)혈중농도가 높으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의한 무월경일 가능성이 높으며, 갑상선자극호르몬(TSH)혈중농도가 정상이고 프로락틴의 농도가 상승된 경우에는 스트레스, 수유중, 약물에 의한것들을 확인합니다. 

만약 혈중 FSH(난포자극호르몬)수치가 40mIU/ml이상으로 증가했을때에는 터너증후군, 성선무발육증 등을 의심하여 염색체검사를 추가적으로 하게 됩니다. 그러나 혈중 FSH, LH농도가 5mIU/ml 이하인 경우는 뇌에 종양이나 침윤성 질병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남성화 소견이 있으면 혈중 테스토스테론 검사를 하여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나 안드로겐 분비 종양이 있는지 선천성부신 증식증을 감별진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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