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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1 다온이 분만 후기 입니다 :) 2018-11-30 09:35:34
작성자   루시나산부인과 imusiwer1@nate.com 조회  1276   |   추천  133

8월 30일 (목) 새벽 4시 이슬 비침
              진통도 없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슬이 비춰도 출산까지 며칠이 걸리시는 분들이 계시다고 해서
              예정일(9월5일)에 비슷하게 출산할꺼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8월 31일 (금) 새벽 4-5시경부터 약간의 진통 시작
              잠을 설치는 정도의 진통(심한 생리통 같은 느낌)이 느껴졌으나,
              진통 간격이 워낙 길고, 진통 세기도 불규칙적이여서 이 때 까지만해도 출산생각은 못했어요.

 

              오전 10시30분 태동검사 및 내진
              예약되어있던 시간에 내원해서 태동검사하고,

              내진을 해보니 자궁이 2-3cm정도 열린 상태여서 바로 입원하라고 하셨는데,
              진통도 불규칙적이였고, 참을 수 있는 정도여서 집에 잠시 다녀온다고 했어요.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라 무서워서 집에 와서 울고, 남편 불러서 입원 준비했어요.
              (간단한 세면도구 및 속옷만 챙겼어요.)
 
              오후 2시 입원
              입원에 필요한 간단한 서류 작성 및 설명을 듣고 입원실로 향했어요.
              입원복으로 갈아입고, 관장을 하고 출산 준비를 했어요.

 

              3시 정도부터 규칙적이고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된 것 같아요.
              진통이 올 땐 너무 아파서 눈물까지 나왔어요.
              출산을 앞둔 산모들이 끙끙 앓고, 울고, 안절부절 하는 모습을
              tv를 통해 봤을 땐 '너무 오바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진통인것 같아요.
              저는 진통이 허리, 골반, 배 골고루 돌아가면서 왔는데,
              다리쪽으로 오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고.. 진통 부위는 사람마다 다른것 같아요.
              저는 계속 누워 있다가 좀 움직였어요.
              짐볼에도 앉아있고, 살살 걷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짐볼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점점 심해지는 진통에 대표원장님께서 무통주사를 설치해주셨어요.
              (시간을 체크하려고 시계를 계속 보긴 했는데, 별로 기억이 나질 않아요.)
              제 기억엔 설치 후, 바로 약 투여는 안 해주신것 같아요.
              너무 심하게 고통을 느낄 때(설치 후 1-2시간 후) 투여를 해 주신것 같아요.

              8시 정도에 이제 곧 나올 것 같다는 분만실 선생님의 말씀에,
              본격적인 출산 준비를 하기 시작했어요.
              이 때부턴 정말 모든 분들이 분주해진것이 느껴지면서,
              저도 마음의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나름 호흡 조절도 하고, 요가강사님과 송금례교수님께서 알려주신
              힘주는 법을 떠올리면서 힘주기도 열심히 했던것 같아요.
               (아기가 나오는건지, 대변이 나오는건지 모를것 같은 느낌이 들어도
                대변본다 생각하고 힘을 주라는 말씀이 뭔지 알겠더라구요.
                얼굴에는 힘을 빼라는 말씀도 그 와중에 떠올라 그렇게 했어요.
                두분의 말씀이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몰라요.
                그리고 송금례교수님이 강조하신 '순산 할 수 있다!' 이 마음가짐이 진짜 큰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모든 준비가 끝나고, 대표 원장님께서 들어오시고 15-20분 정도 완전 힘주기 끝에
              우리 예쁜 다온이를 만날 수 있었어요.

 

              오후 8시 43분 출산 :D

 

출산 당일을 생각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으니 느낌이 묘해요.
그 날의 고통과 아기를 만난 기쁨은 뭐라고 말할 수 없는것 같아요.
아. 그리고 이 날 저녁 이후에 저 포함 출산을 4명이나 하셨어요.
아쉽게도 한분은 다른 조리원으로 가셨는지 누구신지는 모르고..
나머지 분들과는 조리원에서 가끔 뵙고 하는데 어찌나 반가운지 몰라요.

 

입원 할 때 옆에서 따뜻하게 안내해주신 2층 예쁘신 실장님 (성함을 몰라요. 죄송해요^^;)
진통할 때, 바쁘신 와중에도 울지마라 다독여주신 2층 분만실 선생님들
엄청난 포스 풍기시며, 순산할 수 있게 도와주신 대표 원장님
다온이 처음 만난 1월부터 출산까지 진료 잘 봐주신 장재원 원장님 및 간호사 선생님
그리고 늘 친절한 모든 직원분들.. 다들 너무 감사드려요.
덕분에 순산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저와 남편, 우느라 바보같이 나왔지만
그래도 너무 감동적인 느낌의 사진이라 부끄럽지만 용기내어 올립니다.
출산을 앞둔 모든 분들, 조금만 더 참으시고 순산하세용!

(후기 : https://cafe.naver.com/imsanbu/41287841)
 

 

먼저 산모님의 순산을 축하드립니다. 산모님께서 아기를 만난 순간은 함께 했던 저희에게도 감동이었습니다.

글로 남겨주시고, 공유 해 주신 분만후기는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분만후기를 맘스홀릭 미즈넷과 같은 육아맘카페, 성북강북노원 지역정보카페, 개인블로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SNS에 작성하시고, 공유하시거나, 주소(URL)를 남겨주시면, 퇴원시 소정의 상품을 증정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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