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루시나 칼럼 - 임신/출산 - 임신 배란
자연분만과 순산의 세가지 조건
자연분만이나 순산을 위한 3가지 조건은 태아의 요소, 부드러운 산도, 자궁의 수축력입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인스타그램
조회 1875 추천 82
첨부파일 : 1579078025-30.jpg


 
 

자연분만이나 순산을 위한 3가지 조건은 태아의 요소, 부드러운 산도, 자궁의 수축력입니다.

 

 

자연분만은 아기가 산도를 통해 태어나는 것을 말하며, 자연분만을 통해 출산하여 태아나 산모가 건강하고, 출산 후 태아와 엄마에게 후유증이 없다면 순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임산부와 태아 모두 건강한 상태이고 출산과정이 순조롭다면 당연히 자연분만을 해야 합니다.

자연분만을 하더라도 아기나 엄마에게 후유증 없이 순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출산을 임하는 자세가 용기와 자신감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자연분만이나 순산을 하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은 태아의 요소, 부드러운 산도, 자궁의 수축력이 순산하기에 적합해야 합니다.

 

 


 

 

 

 



 

1. 태아의 요소 : 세상을 향해 나오려는 태아의 능력

 

순산을 위해서는 태아의 요소가 가장 중요한데, 태아의 크기와 수 그리고 산도에 대한 태아의 선진부, 방향, 자세 등이 중요합니다. 즉 태아도 분만에 알맞은 자세를 취하여 내려와야 합니다.

출산을 앞둔 태아는 자궁 안에서 머리를 아래로 두고 최대한 몸을 움추린 자세로 있으며, 분만직전이 되면 좌우로 긴 타원형의 골반에 맞춰 태아는 모체의 옆으로 보는 자세가 됩니다. 

 

자연분만이나 순산을 하기 위해서는 태아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태아의 신체부분 중 산도에 가장 먼저 들어간 신체부위를 선진부라 하는데, 선진부가 태아의 머리이면 두위, 엉덩이면 둔위, 다리면 족위, 그리고 어깨이면 견갑위라고 합니다. 자연분만을 하기 위해서는 태위는 두위가 되어야 합니다. 임신말기에 태위를 빈도별로 확인하면 두위가 96%로 가장 많고, 둔위가 3.5%, 견갑위가 0.4%, 안면위가 0.3% 정도 입니다.

 

진통이 시작되면 태아는 엄마의 고통을 줄이고 자기가 잘 빠져나오도록 자세를 바꾸며 내려오는데 이를 선회라고 합니다.

아기의 머리는 뼈와 뼈의 이음매가 아직 굳어지지 않고 부드러운 조직으로 되어 있어 좁은 산도를 통과하기 쉽게 변하여 가늘고 긴 형태 즉 몰딩 (molding)이라는 과정을 거쳐 나옵니다.  산도로 들어가는 입구가 너무 좁거나 형태가 이상하면 방향을 바꾸지 못하게 되고 분만의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난산을 하거나 제왕절개수술을 하게 됩니다.

 

 

 



 

2. 적당한 산도 :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도록 엄마가 제공하는 길

 

자연분만이란 산도를 통해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말하며, 골반은 임신 20주부터 서서히 이완되어 출산이 가까워지면 태아가 통과하기 쉽게 변합니다. 분만이 시작되면 태아의 머리가 내려오는 힘과 자궁수축 힘으로 골반이 벌어지게 되어 태아가 잘 빠져 나오게 됩니다.

산도는 태아가 내려오는 길로서 연산도와 골산도가 있습니다. 

태아가 통과하는 자궁경부(자궁문), 질, 외음부를 연산도라 하고, 골산도는 골반뼈를 말합니다. 골반이 원래 좁거나 임신 중 살이 많이 찐 경우 자궁문이 너무 질긴 경우는 출산진행이 원활하지 못하여 제왕절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연산도 : 태아가 통과하는 길인 자궁구(문), 질, 외음부를 연산도라 하며, 분만이 가까워 오면 연산도는 부드러워지면서 늘어나 태아가 바깥세상으로 나오는 길이 됩니다. 그러나 노령 초산이거나 수술 등에 의해 연산도가 굳어져 잘 열리지 않는 경우에 난산이 되기도 합니다.

 

 

골산도 : 우리가 흔히 ‘골반이 크다 혹은 작다’ 라는 말로 표현하는 골반뼈로 임신 말기가 되면 골반뼈를 잇고 있는 관절이 느슨해지고 출산할 때에 약간 넓어져 아기가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여성의 골반은 여성형, 원숭이형, 남성형, 납작형 4가지 형태가 있으며 이중 여성형은 원형에 가깝고 분만에 적합하며 여성의 약 50%에서 여성형골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성형골반은 뒤쪽 길이가 짧고 앞쪽은 좁은각으로 되어 있어 분만에 가장 불리한 골반 형입니다.

 

 

 

 

 

 

 



 

 

3. 적절한 만출력 (자궁의 수축력) : 태아가 산도를 통과하도록 하는 수축력

 

적절한 만축력(진통과 힘주기)이 있어야 엄마는 아기를 밀어내고 아기는 산도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즉 아파야 아기를 낳습니다.

아기를 자궁에서 몸 밖 세상으로 태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자궁의 수축(진통)과 모체의 복압(힘주기)이 필요합니다. 특히 자궁이 수축하는 진통의 힘만으로 충분하지 않아 진통이 오면 진통의 주기에 맞춰서 의식적으로 복부에 힘을 주어야 합니다.

 

분만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진통의 횟수가 점점 빨라지고 강해져 그에 따른 아픔도 길어지지만 이때 효과적으로 힘을 주어야 아기가 자궁문을 밀어 벌어지게 되고 산도를 잘 통과하게 됩니다.

 

진통이 가라앉으면 온 몸의 힘을 빼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호흡을 하여, 태아와 본인에게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야 합니다. 태아가 충분히 자라 출산의 준비가 되면 몸에서는 호르몬작용으로 화학적인 변화와 태아의 하강에 의해 진통이 시작됩니다. 자궁근육층 수축의 강도와 빈도가 늘어나면서 점차 자궁경부는 열리고 산도를 통해 태아가 내려오게 됩니다.

 

진통이란 자궁근육에 수축이 오면서 아픔을 느끼는 것입니다. 자궁근육에 수축이 오는 만출력(진통)으로 태아를 아래로 밀어내고, 태아는 아래로 내려오면서 자궁문을 압박하여 조금씩 더 문이 열린 다음, 계속 내려오면서 자궁문이 다 열리면 반사적으로 힘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진통과 힘주기가 조화를 이루어 두가지 만출력의 상승효과로 아이가 나오게 됩니다.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패스워드 패스워드를 입력하세요.
    도배방지키  46321447  보이는 도배방지키를 입력하세요.
추천 소스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