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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후 신생아 호흡
신생아는 살기 위해 첫울음(첫호흡)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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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는 생존을 위해 첫울음(첫호흡)을 합니다. 

 

 

 



 

출생 직후 호흡과 순환의 생리적 적응 

 

신생아란 대개 생후 첫4주까지를 말합니다. 엄마 자궁 속에 있던 태아가 밖으로 나와 외부환경에 적응하는 시기로 많은 생리적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는 아기에게 가장 취약한 시기로 영아사망의 약 2/3가 이때 일어나며 사망률과 병에 걸리는 비율이 높습니다.

 

태어나서 아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과 순환입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호흡곤란과 순환부전이 일어날수 있어 신생아의 정상적인 생리적. 행동적 적응을 숙지하고 비정상적인 상태를 판단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생리적인 변화는 대개 생후 몇 시간 동안 가장 뚜렷하고, 그 후는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뱃속의 태반순환에서 독립적인 호흡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태아의 폐 운동과 폐 발달 

 

태아의 호흡은 임신10주경 리듬호흡운동이 나타나고 점차 빈도가 증가하여 임신 30-31주경에는 분당 58회 정도이다가 임신 38-39주경에는 분당 41회로 정도로 감소합니다. 태아의 호흡운동은 야간, 엄마가 식사 한 후, 혈당이 높을 때 증가합니다. 조기진통, 조기양수 파수, 태아발육지연이 있을 때는 감소합니다.

 

태아의 폐는 4단계로 나누어서 발달합니다. 임신 6-16주까지는 기관지나무(bronchial tree)가 발달하고, 16주-26주 사이에는 선포세포(acinus)와 혈관이 생성됩니다. 임신26-32주 사이에 폐포는 종말낭인 원시폐포가 됩니다. 마지막 단계인 임신 32주 이후에는 폐포기로 가스교환이 일어나며 계면활성제를 생성하기 시작합니다.

 

폐는 주요장기 중 가장 늦게 성숙됩니다. 임신 32주에는 스스로 기능을 할 수는 있지만 아직 자발적인 호흡은 하기 힘드며 이때부터 계면활성제가 생성됩니다. 자발적인 호흡으로 살 수 있는 시기는 임신 34주정도 되어야 합니다.

 

 

 

 

 



 

호흡의 적응

 

태아는 호흡기가 계속 발달하는데 12주경 허파가 형성되고 20-24주경 폐포관이 형성됩니다. 24주부터 폐포상피세포에서 계면활성체를 생성하기 시작하여 호흡운동을 하며 임신 34주정도 되어야 자가호흡을 하고 살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태아는 자궁 안에서 호흡운동을 계속하지만 한편으로는 호흡억제기전에 의해 호흡이 억제되어 있습니다.

 

출생하면 가장 적극적이고 중요한 생리적 변화가 호흡의 시작입니다. 이것은 첫울음으로 표현됩니다.  자궁 안에서 양수로 채워져 있는 폐포는 아기의 첫울음을 통해 공기로 대체되면서 독립적인 호흡을 하게 됩니다. 첫 호흡은 폐포의 확장으로 시작됩니다. 이 첫 호흡은 출산 전후 기계적 자극, 온도변화, 촉각과 같은 자극으로 일어납니다. 폐포의 액체가 빠져나오고 상기도에 공기가 유입되면서 흉곽이 부풀어 오르며 폐의 체액이 다 나오면서 호흡은 연속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폐포에 있는 계면활성제는 공기가 들어왔을 때 폐확장을 최대한 쉽게 할 뿐만 아니라 숨을 내쉴 때 폐포가 폐쇄되어 무기폐(폐 또는 폐의 일부가 팽창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쭈그러든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신생아 호흡은 주로 횡격막과 복벽근육을 사용합니다. 가슴운동은 거의 없으며 1분에 30-60회가 정상입니다. 그러나 출생 후 2시간 이내에는 분당 60-70회 정도는 정상으로 간주합니다. 생후 1주일 동안은 깊이와 리듬이 얕고 불규칙하면, 간혹 5-15초간 호흡을 멈추는 주기적 호흡을 특징으로 합니다. 그러나 호흡이 20초 이상 멈추는 것은 무호흡이라 하며 이는 비정상입니다.

신생아가 안정된 상태에서 호흡수가 60회 이상이거나, 30회이하, 무호흡, 청색증, 호기(폐에 있는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시 그렁거림, 흉곽함몰이 있는 경우는 비정상으로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호흡을 방해하는 요인 

 

신생아의 첫 호흡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폐의 순응도 감소, 폐의 표면장력, 호흡기에 있는 체액의 점성 등이 있습니다.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폐의 순응도는 폐 자체의 순응도와 기도저항이 관여되는데 신생아는 기도의 직경이 좁고 늑간근이 약하며 폐의 공간이 좁아 폐의 순응도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습한 폐포의 표면이 수축하는 힘을 표면장력이라 하는데, 계면활성제가 이런 수축력(표면장력)을 감소시킵니다. 계면 활성제가 적은 경우는 표면장력이 커져 폐의 확장이 어려워지고, 폐의 순응도가 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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