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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2019-05-22 13:57:04
작성자  루시나산부인과 정보없음 조회  1060   |   추천  133

 

일본뇌염은 작은 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일본뇌염바이러스(Japenese encephalitus, JE)에 감염되어 생기는 인수공통 전염병입니다.

아시아지역 소아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뇌염으로 매년 세계적으로 68,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약 30%의 사망률을 보입니다. 만약 회복되어도 1/3에서 신경계 합병증을 남기는 전염병입니다. 일반적으로 일본뇌염에 걸리면 특별한 치료가 없으므로 예방접종이 최선입니다. 

올해도 제주지역에서 4월 6일 작은 빨간집모기가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매년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3~11월)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발견했을때 발령하게 됩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는 무늬가 없으며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띄고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입니다.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며,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합니다.

작은 빨간집모기가 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돼지, 말 등의 피를 흡혈하고 일정기간 지난 후 사람의 피를 흡혈 할때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여 감염을 일으킵니다. 감염된 모기에 물린 다음 국소부위와 국소림프절에서 증식이 일어나고, 2차적으로 바이러스혈증이 생겨 다른 장기와 뇌에 감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뇌는 모세혈관을 통하여 신경세포감염을 일으킵니다. 대부분 증상이 시작되고 대략 5일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감염은 대부분 증상 없이 진행되지만, 250명중 1명에서 임상증상을 나타냅니다. 기본예방접종을 하진 않던 시기에는 주로 10세 미만의 소아에서 발생하였으나 예방접종사업을 통해 소아면역을 획득한 후에는 성인에게서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령환자일수록 예후가 나쁘며 60세이상 고령자 사망률이 높습니다. 

가장 흔한 임상소견은 급성뇌염이며 무균성 수막염 열성경련질환이 있을수 있습니다. 임상증상을 보이는 경우 5~15일의 잠복기 후에 갑자기 시작하는 고열, 발열, 설사, 두통, 구토, 전신무력감 등의 증상이 생기며 며칠 후에 의식변화, 국소 신경장애, 운동장애 등이 나타납니다.

소아에서는 복통과 구토가 주로 나타나며 경련이 일어납니다. 입원환자의 20~30%가 사망하며 장애율은 30~50%로 급성기가 지난 수개월후에 신경학적 합병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합병증으로는 운동장애, 인지장애, 정신장애, 언어장애, 학습장애, 발작 등이 남을 수 있습니다.

 

진단

고열과 의식장애 등의 임상증상과 척수액 소견 등으로 일본뇌염을 의심하게 되게 됩니다

1) 특이 IgM 항체를 검출하거나 혈청학적 방법으로 급성기와 회복기의 혈청역가의 4배이상 증가

2) 혈액, 뇌척수액에서 PCR에 의한 바이러스 검출

3) 급성기 환자의 뇌척수액에서 바이러스를 배양 할수 있으나 이는 매우 어려우며 최근에는 RT-PCR을 이용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을 진단에 이용합니다.

 

 

치료

일본뇌염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에 대해서는 보존적인 치료(의료기관에서 수행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1. 돼지(가축)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사람에게도 예방접종을 합니다. 생후 12개월에서 만12세이하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성인의 경우는 면역력이 없고 모기노출에 따른 감염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2.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합니다.

 

3. 야외 활동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모기를 유인 할 수 있는 진한 향수, 화장품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가정 내에서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취침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 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는 모기 유충 서식지가 될 수 있으므로 고여있는 물을 없애거나 막아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합니다.

 

 

 

일본 뇌염 예방접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접종대상 

1세이후의 소아, 성인

 

접종시기

생후 12~23개월 기간중에 7~30일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2차접종후 12개월후 3차 접종을  실시합니다. 만6세와 만12세에 각각 1회 추가접종합니다.

 

접종부위

상완 외측면(팔뚝 바깥쪽면)에 피하주사합니다.

 

 



 

성인의 일본뇌염 예방접종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에 아래의 사항에 해당된다면, 접종이 필요합니다.

① 위험 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② 비위험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 하는 외국인,

③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자

④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요원

 

 

 

일본 뇌염, 더 궁금해요!! 

 



 

일본 뇌염 매개 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 수로 빗물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합니다. 모기 구제는 성충보다는 유충 구제가 더욱 효과적 이므로 거주지 주변 웅덩이 등 고인 물이 없도록 모기 방제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일본 뇌염 매개 모기 (작은 빨간 집 모기)가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일본 뇌염이 발생합니다. 질병 관리 본부에서는 매년 일본 뇌염 매개 모기 감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 뇌염 매개 모기에 일본 뇌염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부에 관하여 계속 검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일본 뇌염 모기가 발견될 경우 일본 뇌염 경보를 발령합니다.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하는 계절 접종으로 잘못 알고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 뇌염 예방 접종은 권장 접종시기에 맞춰 연중 어느 때나 접종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일본 뇌염은 사람 사이에 전염되지 않습니다. 일본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 뇌염 모기가 흡혈 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됩니다.

 

 

 

 

자료참조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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