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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체온조절과 관리
신생아는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집니다. 고체온이나 저체온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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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는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집니다. 고체온이나 저체온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체온조절

 

아기가 태어나 호흡이 안정된 상태라면 살아가기 위해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체온조절입니다.

자궁 밖에서는 환경의 온도에 적응해야 하는데 아직은 미숙합니다. 이는 성인에 비해 열 생산능력은 적절하지만 열 손실이 (4배정도)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출생 후에는 체온을 관리해야 합니다.

 

신생아는 수분 증발로 인해 체온이 2-3℃ 낮아지며 이후 안정을 찾습니다. 신생아 체온조절은 신진대사율이나 산소소모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생존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산소소모와 신진대사율이 최소가 되는 환경의 온도범위를 중성온도 범위라고 합니다. 성인은 26-28℃인데, 옷을 입지 않은 신생아는 32-36℃로서 중성온도 환경을 위해서는 출생 전후 환경의 온도를 높여주어야 합니다.

 

 

 

 

 



 

신생아 열생산

 

신생아는 추운 환경에 노출이 되면 근육운동과 기초대사율이 증가하면서 체온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신생아의 열 생산은 주로 떨리는 증상이 없으며 이는 말초수용체에서 체온이 떨어지면 중추신경계를 통해서 자율신경계를 자극하여 노에피네프린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는 갈색지방에서 열을 생산하게 합니다.

신생아에서 갈색지방은 주로 목덜미, 견갑골간, 심장 및 신장주위에 분포되어 있으며 전체 체중의 2-6%정도를 차지합니다. 갈색지방은 트리글리세라이드를 지방산으로 산화시켜 열생산을 하는데 저산소증, 산혈증, 저혈당과 같은 병리적 상태나 노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에 의해 억제 될 수 있습니다.

 

 

 

 

 



 

신생아 열손실

 

신생아가 체온조절이 어려운 것은 열손실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신생아는 몸의 표면적이 넓고 피하지방층이 얇아 열을 잘 보유하지 못하며 혈관이 피부표면에 분포되어 있어 손실이 많습니다.

신생아가 태어났을 때에는 양수에 젖어 있어 열손실이 쉽게 일어납니다. 열손실은 양수에 젖은 피부나 폐호흡을 통한 증발, 차가운 공기흐름, 차가운 물체와 피부가 접촉했을 때의 전도 등에 의해 일어납니다. 출생 후 신생아가 추운 환경에 노출되어 체온유지가 힘들어 지면 열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과정 중에 대사산증, 저산소증, 저혈당 등의 위험에 빠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열조절 능력

 

신생아는 열을 보존하는 능력이 떨어져 저체온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지만 고온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열을 발산하는데도 어려움을 가지고 있어 고온으로 인해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정상 신생아에서 고체온에 대한 초기 반응은 발한이지만 많은 신생아에서 발한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아 땀을 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신생아에서 땀샘은 성인에 비해 6배 많지만 땀샘의 용량이 1/3정도 밖에 되지 않고 생후 4주 이내에는 이 기능도 제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열조절이 잘 되지 않습니다.

고체온에서는 활동과 맥박수가 증가하게 되고 체온을 낮추려고 호흡수가 증가되는데 이때 산소소모와 대사율이 증가하며 조절이 안되어 심한 고열이 계속되면 태아사망이나 뇌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반대로 신생아가 저체온이 되면 갈색지방의 대사를 자극하기 위해 노에피네프린이 분비되고 이는 폐 수축을 일으켜 폐혈류가 감소하게 됩니다. 폐혈류의 감소는 산혈증에 빠지게 하고 계면활성제의 생산을 저하시켜 무기폐를 유발할 수 있으며 대사율 증가로 산소소모량과 포도당 이용률이 증가하여 저혈당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신생아가 고열이 날 때

 

신생아는 태어날 때 모체로부터 면역물질이 받아 고열이 잘생기지 않지만, 열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갑자기 열이 발생하거나 외부의 온도 변화에 영향을 잘 받습니다. 따라서 더운 방에서 아기를 포대기로 폭 싸두면 열이 날 수도 있으니 너무 덥게 아기를 키우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37.5~38℃ 이하의 미열이 있다면 옷을 벗겨 주면 되지만, 38℃ 이상으로 열이 있을 때는 이불과 옷을 모두 벗기고 주위 환경을 시원하게 해주고 미지근한 물로 식혀줍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후에 다시 체온을 측정해 보고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소아과전문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신생아의 체온이 갑자기 38℃이상 이라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필요시 입원하여 원인을 찾아야 됩니다.

 

 

 

 

신체 부위별 체온 측정 방법을 알아봅시다.

 



 

1) 겨드랑이 

체온계를 겨드랑이 중앙에 대고 팔을 몸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2분정도후에 측정합니다.

 

 

2) 구강

수은온도계, 디지털 온도계로 재는데 혀 밑에 체온계를 넣고 입을 다문 다음 2분 뒤 체온을 측정합니다.

 

 

3) 항문

직장주위는 체온유지가 잘 되기 때문에 체온을 정확히 잴 수 있는 부위로 신생아에서는 힘들고 어린아이에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은체온계나 디지털 체온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측정할 때 아기 항문에 바셀린을 바르고 체온계를 넣습니다. 생후 6개월 미만인 경우에는0.5~1.25cm정도, 그 이상 아이에게는 1.2~2.5cm 깊이로 넣어 측정하면 됩니다.

 

 

4) 고막

귓바퀴를 약간 잡아당겨 온도계의 끝이 고막과 일직선 되게 한 다음 측정부를 귓속에 넣어 1-2초 후에 측정버튼을 눌러 측정합니다. 겨드랑이에서 재는 체온보다 0.5℃까지 높다는 걸 감안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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