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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풍진
풍진은 임신부보다는 태아에게 유독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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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은 임신부보다는 태아에게 유독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풍진은 풍진바이러스에 의해 피부발진, 목의 임파선염 및 몸살증세를 특징으로 하는 전염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풍진은 일반적으로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가장 발병률이 높으며 2000년에서 2010년경에는 연간 40여명 발생하다가 2013년 18명, 2014년11명 발생신고가 되어 점차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풍진바이러스는 RNA바이러스로서 1962년 처음 분리되었으며 피막이 있는 바이러스로 항원형이 하나입니다.

다른 감기나 결핵처럼 환자의 입, 코, 기관지에서 나오는 비말(날아 흩어지거나 튀어 오르는 물방울) 등이 공기에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 입, 코, 기관지로 들어가며 전염 됩니다.

풍진은 감기처럼 저절로 치유되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임신부에서 태아에 감염되면 선천성 풍진증후군이라는 특징적인 병이 진행되면서 태아 조직을 파괴하게 되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발병기전

 

풍진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면, 비인두와 인근 림프절에서 바이러스 증식이 일어나는데 이 바이러스혈증(viraemia: 혈액 중에 바이러스가 있는 상태를 말함)은 바이러스 노출 5-7일 후에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태반을 통해 태아감염이 일어나면 태아세포를 파괴하고 세포분열을 정지시켜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합니다.

 

 

 

 


 

풍진의 임상양상

 

잠복기는 16-18일(14-23일) 입니다.

약 25-50%는 증상이 없는 불현성 감염이며(무증상감염이라고도 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몸살감기, 반점구진성 발진, 목 뒤와 후두부의 림프절 종창(림프절 종대라고도 하며, 림프절이 부어오르는 질환) 미열, 권태감(몸이 피곤해서 움직이기 싫다고 느끼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소아에서는 전구증상(어떤 질환이 나타나기 전에 일어나는 증상)이 없고 대부분 발진이 첫증상 입니다. 큰 아이나 성인은 발진전에 1-5일간 미열, 권태감, 림프절종창, 몸살감기 같은 전구증상이 나타납니다.

 

풍진성 발진은 홍반성 구진으로 노출후 14-17일경에 발생하며 얼굴에서 시작하여 24시간 내에 전신으로 퍼집니다. 발진의 지속기간은 대부분 3일정도로 간혹 소양감을 동반하고 색소침착은 남기지 않습니다. 

풍진 발진은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면 더 두드러지며, 첫날은 홍역, 둘째날은 성홍열과 비슷하게 보이다가 3일째 사라집니다.

합병증은 드물고 소아보다는 성인에서 더 잘 발생합니다. 관절통이나 관절염은 성인여성환자의 약 70%가량에서 관찰되며, 주로 손가락, 손목, 무릎부위에 생깁니다.

뇌염은 주로 성인여성에서 6000명당 1명정도 발생하고, 출혈성 경향은 소아에서 3000명당 1명꼴로 생기는데 가장 흔한것은 혈소판 감소증 자반증(피내ㆍ피하ㆍ점막하에서의 출혈증상)입니다.

 

 

 

태아 감염(선천성 풍진증후군)

 

임산부가 임신초기에 풍진에 걸려 태아감염이 일어나면 약 30-60%에서 선천성 기형을 초래하게 됩니다. 

임신부가 풍진에 걸리면 풍진바이러스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체내로 들어가는데 태아는 면역기능이 없거나 아주 약하여 바이러스에 대한 공격을 그대로 받아 태아의 몸과 조직이 파괴되고 세포분열이 증지되어 태아가 사망하거나 기형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태아가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사망, 자궁내발육부전, 난청, 백내장, 선천성 심장질환(특히 동맥관 개존증), 뇌염, 간염, 황달, 소두증, 용혈성 빈혈, 신경염, 혈소판 감소증 자반증 등의 질병이 생깁니다. 

풍진바이러스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감염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임신 첫3개월이내에 감염이 되면 기형발생률이 85%로 매우 높고 임신 20주가 되면 기형이 발생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풍진의 진단

 

풍진은 특징적인 임상증상이나 환자 접촉력 등으로 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아에서는 풍진과 같이 발열과 발진을 동반하는 질환이 많고 불현성 감염(무증상 감염)이 50%정도이기 때문에 감별진단을 해야 합니다. 

급성 풍진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정밀검사로는 배양으로 풍진바이러스를 분리(배양양성), PCR에 의한 풍진바이러스검출, 혈청학적으로 특이 IgM항체검출 또는 급성기 및 회복기 IgG항체가의 의미있는 증가(회복기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이상 증가)로 진단하게 됩니다.

선천성풍진인 경우 특이 IgM항체를 검출하거나 수개월에 걸쳐 특이 IgG항체가가 감소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거나 증가할때 진단할수 있습니다.

 

풍진은 특별한 치료가 없고 대부분 자연치유가 되므로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풍진의 예방

 

임신중 풍진에 감염되면 기형아가 태어나기 때문에 임신전에 풍진에 대한 면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풍진항체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면 면역이 없는 것으로 임신하기 최소한 3개월전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여성의 약 10-15%는 면역이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풍진 예방접종 

 

금기사항이 없는 모든 소아와 임신 전 가임여성을 대상으로 합니다. 생후 12-15개월이상은 1차접종을 하고 2차접종은 만 4-6세에 합니다. 접종부위는 상완 외측면(윗 팔뚝 바깥면)에 백신을 0.5mL 피하주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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