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진의 임상양상
잠복기는 16-18일(14-23일) 입니다.
약 25-50%는 증상이 없는 불현성 감염이며(무증상감염이라고도 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몸살감기, 반점구진성 발진, 목 뒤와 후두부의 림프절 종창(림프절 종대라고도 하며, 림프절이 부어오르는 질환) 미열, 권태감(몸이 피곤해서 움직이기 싫다고 느끼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소아에서는 전구증상(어떤 질환이 나타나기 전에 일어나는 증상)이 없고 대부분 발진이 첫증상 입니다. 큰 아이나 성인은 발진전에 1-5일간 미열, 권태감, 림프절종창, 몸살감기 같은 전구증상이 나타납니다.
풍진성 발진은 홍반성 구진으로 노출후 14-17일경에 발생하며 얼굴에서 시작하여 24시간 내에 전신으로 퍼집니다. 발진의 지속기간은 대부분 3일정도로 간혹 소양감을 동반하고 색소침착은 남기지 않습니다.
풍진 발진은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면 더 두드러지며, 첫날은 홍역, 둘째날은 성홍열과 비슷하게 보이다가 3일째 사라집니다.
합병증은 드물고 소아보다는 성인에서 더 잘 발생합니다. 관절통이나 관절염은 성인여성환자의 약 70%가량에서 관찰되며, 주로 손가락, 손목, 무릎부위에 생깁니다.
뇌염은 주로 성인여성에서 6000명당 1명정도 발생하고, 출혈성 경향은 소아에서 3000명당 1명꼴로 생기는데 가장 흔한것은 혈소판 감소증 자반증(피내ㆍ피하ㆍ점막하에서의 출혈증상)입니다.
태아 감염(선천성 풍진증후군)
임산부가 임신초기에 풍진에 걸려 태아감염이 일어나면 약 30-60%에서 선천성 기형을 초래하게 됩니다.
임신부가 풍진에 걸리면 풍진바이러스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체내로 들어가는데 태아는 면역기능이 없거나 아주 약하여 바이러스에 대한 공격을 그대로 받아 태아의 몸과 조직이 파괴되고 세포분열이 증지되어 태아가 사망하거나 기형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태아가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사망, 자궁내발육부전, 난청, 백내장, 선천성 심장질환(특히 동맥관 개존증), 뇌염, 간염, 황달, 소두증, 용혈성 빈혈, 신경염, 혈소판 감소증 자반증 등의 질병이 생깁니다.
풍진바이러스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감염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임신 첫3개월이내에 감염이 되면 기형발생률이 85%로 매우 높고 임신 20주가 되면 기형이 발생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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