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정서적으로 안정 될 수 있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태아에게도 전달되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임신부들은 태아에게 해롭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잘못된 정보에 의하여 키우던 반려동물에 대해 고민하거나 간혹 유기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임신을 알고 나서 새로운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은 권하지 않지만 키우던 동물은 임신중에도 키우는 것은 가능하며 대신 강아지의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자주 목욕을 시키는 등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임신중에는 호르몬의 변화와 면역력이 떨어져 반려동물에 있는 기생충이나 균이 옮겨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청소를 수시로 하여 반려동물의 털이 날리지 않게 하고 배설물 처리는 반드시 장갑을 끼고 하는 등 위생이 중요합니다. 이 때 진공청소기 외에 핸디청소기, 로봇청소기, 스팀 청소기 등 다양한 청소기구를 집안상황에 맞게 구비하여 사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임신중 톡소플라스마라는 기생충에 감염되면 태아가 유산되거나 뇌수종 등 선천성 기형을 유발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중에는 자궁경부와 양막이 있어 반려동물의 털이 직접 태아에게 들어가서 기형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부에게 톡소플라스마 항체가 없는 경우 급성 감염된 동물의 기생충이 알을 배출하는 2주간에 임신부가 섭취 했을 때, 주로 생기게 됩니다. 임신 24주 이전에 감염될 경우 약 5% 정도의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하며 그 이후에는 기형이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톡소플라스마는 개의 경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고양이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고양이도 인공사료나 통조림만 먹으면서 집안에서 키웠다면 톡소프라스마에 감염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톡소플라스마는 반려동물에 기생하는 원충의 균으로 특히 고양이가 유일한 완전숙주입니다. 톡소플라스마에 대한 항체가 없는 임신부가 오염된 쓰레기, 흙, 물, 고양이 배설물에 접촉된 조리되지 않은 육류를 섭취하게 되면 톡소플라스마에 감염 될수 있습니다. 

임신부가 톡소플라스마에 감염 되면 피로, 근육통 등의 경미한 증상만 느끼지만 태아에게 감염되면 빈혈, 황달, 저체중, 유산, 뇌수종 등 신경질환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길렀던 고양이라면 톡소플라스마에 감염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고 면역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임신부는 톡소플라스마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항체가 없다면 고양이를 키우는 데 좀더 주의가 필요하며 바깥에서 흙이나 음식물에 의한 감염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초기에는 태아의 장기가 만들어지는 장기 형성시기로서 기형아 발생률이 매우 높고, 유산의 위험성도 높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톡소플라스마에 감염이 되면 유산과 기형아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생고기, 회 등 날음식 먹는 것을 삼가하고, 만지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반려동물에게 생식이나 날음식을 주고 있다면 사료나 익힌 음식을 주어야 합니다. 반려동물을 만질때는 장갑을 끼고 만져야 하며 출혈이나 복통이 있는 임신부라면 안정기에 반려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임신중기는 태아에게는 성장하는 시기이며 임신부에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안정된 시기입니다. 반려동물과의 접촉이나 산책도 가능하며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 반려동물과의 접촉에 대해 기준을 정하고, 반려동물에게도 규칙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1. 고양이에게 날 음식을 먹이지 않습니다.

2. 고양이나 반려동물의 배설물 처리시 장갑을 사용하고, 처리 후 반드시 비누로 씻습니다.

3. 육류는 충분히 익혀서 먹고 과일이나 채소는 씻거나 껍질을 벗겨 먹습니다.

4. 흙, 모래를 만질때에는 고양이 배설물이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장갑을 사용합니다.

5. 조리기구는 항상 깨끗이 씻어 사용합니다.

1. 톡소프라스마의 기생충 감염에 주의를 하고 항상 목욕, 청소 등 위생 및 청결에 신경을 씁니다.

2. 반려동물에서 나오는 배설물은 임신부보다 배우자가 처리하고 본인이 처리한경우 반드시 비누로 손을 닦습니다.

3. 예방주사와 구충제 복용시기를 확인하고 실행한다.

4. 입으로 음식물을 주거나 뽀뽀하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5. 대형견은 신생아에게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아기와 동물이 같은 공간에 있다면 항상 보호자가 예의주시하고, 관찰하며, 둘만 남겨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합니다.

6. 반려동물이 임신부에게 혀로 핥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