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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춘곤증
따뜻한 봄날, 소리없이 다가오는 춘곤증은 봄철의 불청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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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슬며시 찾아오는 임신부 춘곤증  

 

춘곤증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뀔 때 주로 나타납니다. 신체리듬이 활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생체리듬과 호르몬 중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피로감을 동반하는 증상입니다. 임신부들은 호르몬의 변화와 신체변화를 겪기 때문에 춘곤증에 더욱 시달리고, 심하면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춘곤증은 봄철에 일시적으로 신체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여 피로가 생기는 증상으로 보통 1-3주간 지속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지만 3주 이상 지속될 때에는 다른 질환이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춘곤증 자체는 병이 아니지만 간염, 지방간, 갑상선 질환, 당뇨병, 심한 빈혈, 결핵 등의 증상과 비슷하여 자칫 중요한 질병의 신호를 놓쳐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춘곤증이 1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이나 산후우울증으로 발전 할 수 있으며, 간질환, 담도질환, 췌장 질환 등은 만성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진찰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춘곤증의 원인 

춘곤증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나 과로가 쌓인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임신부에게도 잘 나타납니다. 

봄이 되면 밤이 짧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겨울보다 잠을 덜 자게 되고, 기온의 상승으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외출이 잦아지면서 이에 따른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적정양만큼 공급이 되지 않아 춘곤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호르몬, 코르티솔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추운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코르티솔 분비가 왕성하다가 봄이 되면서 이코르티솔 분비에 변화가 생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워지면서 춘곤증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임신부는 일반인에 비해 혈중 코르티솔 농도가 높으므로 이러한 계절의 변화에 더 적응이 힘들고 춘곤증이 자주 심하게 올 수 있습니다.

 

 

 

 



 

춘곤증의 증상 

임신 중인 분들은 평소보다 잠을 충분히 자고 몸과 마음이 무리하지 않게 생활을 해도 오후가 되면 졸음이 쏟아지거나 소화가 안되고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춘곤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감, 졸음 외에도 소화불량, 식욕부진, 현기증 등이 나타납니다. 드물게는 손발 저림,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 등 무기력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춘곤증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임신부가 춘곤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적절하게 운동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래의 방법을 실생활에 적용시켜 봅시다.

 

 

 


 

1. 아침을 거르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를 합니다

아침을 먹어야 오전에 뇌가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게 되고 점심에 과식을 피할수 있습니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 때 과식을 하여 소화기관에 혈액이 몰리고 모든 에너지를 소화기관에 집중하게 됩니다. 뇌로 가는 산소공급과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식후에 피곤과 잠이 쏟아지고 소화불량까지 오게 됩니다. 아침은 두부, 콩, 계란, 우유 등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데 이 음식에는 트립토판이라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낮에 햇빛을 쬐게되면 저녁에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등의 호르몬을 만들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저녁에 숙면을 취하도록 도와줍니다.

 

 

 

 


 

2. 적절한 운동이나 체조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체조는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하면 움츠리고 긴장했던 근육과 관절이 이완 되고 몸에 활력이 생기며 폐활량을 증대시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피곤함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임신부의 경우 과한 운동은 몸에 무리가 가고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스트레칭, 산책, 맨손체조와 같이 몸을 가볍게 해주는 운동을 추천합니다. 아침을 가벼운 체조나 운동으로 시작하면 상쾌하고 거뜬히 하루를 잘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조산위험성이 있거나, 유산, 태아발육지연, 전치태반, 임신중독증이 있다면 되도록 운동은 삼가해야 합니다.

 

 

 

 


 

3. 카페인을 피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기이후 커피 2잔정도는 산모나 아기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태아에게 해롭지 않다고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않지만 너무나 먹고 싶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 편두통이 있을때는 (하루에 두잔 정도) 문제가 되지 않으며 잘 이용하면 엄마나 태아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춘곤증이 있다고 커피로 졸음을 해결하려고 하면 오히려 상황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4. 비타민 B1이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봄에는 활동량이 늘어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체내 영양소 필요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영양소가 충분해야 이에 맞게 호르몬중추가 작용하지만 이를 충분히 섭취 못했을경우 체내 영양소의 불균형이 춘곤증을 유발하게 합니다.

비타민 B1은 탄수화물대사를 도와서 활력을 증진시키며 춘곤증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뿐만아니라 피로로 쌓인 젖산을 분해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만성피로로 고생하거나, 술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 임신부에게 도움이 됩니다. 니코틴과 알코올해독과정에서도 비타민B1이 많이 필요하므로 술자리가 잦거나 흡연을 하는 남편이라면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신맛이 나는 음식은 춘곤증에 도움이 됩니다.

임신부들은 4-5월이 되면 나른하고 춘곤증이 쉽게 찾아옵니다. 나른한 몸과 피곤함, 게다가 입맛까지 잃을 때에는 산모와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새콤한 음식을 추천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중에 시다고 느끼는 것은 유기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속의 유기산은 미각을 자극하여 식욕을 돋게하며 피로회복과 소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식초에는 초산이, 레몬이나 오렌지에는 사과산과 구연산이, 요구르트와 김치에는 젖산이 있어 신맛이 나게 합니다.

새콤한 음식을 먹으면 음식을 떠올리는것만으로 소화효소가 나와 음식을 처리할 준비가 되고 유기산 자체가 미각을 강력하게 자극하여 뇌의 식욕중추에 영향을 미쳐 식욕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유기산은 피로할 때 몸에 쌓이게 되는 젖산을 분해하고, 에너지원으로 전환되어 몸에 활력을 불어넣게 합니다.

그러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임신부는 위산이 역류해 속이 쓰리고 증상이 악화 될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6. 창문을 자주 열어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합니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있는 날에는 창문을 닫아야 하지만 날씨가 화창할 때에는  공기의 순환과 실내의 쾌쾌한 냄새를 증발시키기 위해 창문을 열어둡니다. 실내에 공기 청정기를 설치하는 것도 좋지만 천연공기청정기라 불리는 식물을 키우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공기정화에는 벤자민이 좋고, 암모니아 냄새에는 관음죽이 좋으며, 이산화탄소나 음식냄새 등은 스파티필름이 좋습니다. 졸음방지를 위해서는 페퍼민트, 허브식물이 도움이 됩니다.

 

 

 

 


 

7.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여성이 임신을 하면 생리적, 사회적 변화를 경험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싶지만 임신이란 상황은 정신적, 감정적 조절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게 됩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소화불량, 불안, 우울감이 생기며 춘곤증도 악화되어 피곤함은 더욱 심해집니다. 따라서 임신중에는 본인과 태아를 위해 마음을 편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합니다.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기위해 휴식을 취하거나 음악, 친구와의 가벼운 대화 등을 이용하여 스트레스 관리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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