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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과 임신
홍역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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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 제2군 법정전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백신이 개발된 이후 선진국이나 우리나라의 홍역발생률은 많이 줄었으나, 개발도상국에서는 흔하게 나타납니다.

홍역바이러스(Measles virus)는  파라믹소 바이러스(Paramyxoviridae)과에 속하는 RNA바이러스로 영유아시절에 홍역백신을 접종하므로 대부분의 성인은 면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방접종이 시작된 20년 이후에도 전세계적으로 근절되지 않는 질병입니다. 작년 12월 대구와 올해 경기지역에서 집단으로 홍역이 발병하면서, 새롭게 홍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발병기전

 

홍역은 전신성 질환으로 호흡기를 통하여 인체에 침입합니다. 기도점막하에 정착해서 증식하며, 2-3일 경과한 시점부터 혈증이 시작됩니다.

첫 바이러스 침입시점으로부터 5-7일 경과하면 호흡기나 다른 장기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킵니다. 전구기가 약 4일 정도 지나 발진기가 약 4-8일 정도 오게 됩니다. 홍역바이러스는 전구기로부터 발진 발생후 4일까지 전염이 가능합니다.

 

 

 

 

임상양상 

 

홍역은 늦겨울에서 봄에 주로 발생하며 처음엔 감기처럼 콧물, 기침같은 증상과 결막염이 나타나다가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홍역은 10-12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전구기라 합니다. 전구기는 전염력이 강하며 발열, 기침, 콧물과 결막염이 3-5일 지속된 후 구강점막에 특징적인 코플릭반점(Koplik spot)이 나타납니다. 고열은 계단식으로 올라가서 5-6일에 40도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이후 홍반, 구진성 발진이 귀 뒤에서부터 생기는데, 첫 24시간안에 얼굴, 목, 팔과 몸통 상부로 퍼지며, 2일째에는 대퇴부, 3일째에는 발까지 확대됩니다.

발진은 처음 나타났던 순서대로 없어지기 시작하며, 이때 갈색으로 변하여, 작은 겨 껍질 모양으로 벗겨지면서 7-10일 이내에 사라집니다. 홍역이 심하면 발진이 서로 융합되며 때로는 점상출혈반 등이 나타나고, 식욕부진,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특히 영아에게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홍역에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면역을 평생 얻게되어 다시 걸리지는 않습니다.

홍역의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의 발진 등이 있습니다. 2013년에서 2014년 우리나라 홍역으로 확진된 환자 223명중의 증상을 살펴보면 95%이상에서 발열과 발진, 기침(74.4%) 콧물(50.7%) 결막염(17.9%) 특징적인 Koplik반점은 4명(1.8%)에서만 관찰되었습니다.

 

 

 

 

홍역은 다음과 같이 진단합니다.

 


 

1. 임상적인 특징으로 진단  2. 홍역 바이러스 분리  3. PCR을 통한 홍역 바이러스 확인  4. 혈청학적 진단

 

1) 특이 IgM항체 검사양성

발진발생 후 72시간 경과후 1-2ml 채혈하여 검사하며, 발진 발생 72시간내에는 민감도가 낮습니다. 72시간 이상의 전신발진이 있으면서 홍역 특이 IgM검사가 음성일 경우 발진 발생 1개월 이내 추가로 검사를 할수 있습니다. 홍역 특이 IgM검사로 판정이 어려울 때 특이 IgG항체가 비교검사를 실시합니다.

 

2) 특이 IgG항체가 비교검사

1차혈청검사는 발진 발생 2주 이내에 채혈하고 2차검사는 1차채혈후 10일에서 30일이내에 채혈하여 IgG 항체가가 4배 이상 상승시 홍역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홍역의 합병증

 

홍역환자의 약 30%에서 최소 하나이상의 합병증이 발생하며 주로 5세 미만의 소아 및 20세 이상의 성인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중이염과 설사와 구토, 폐렴같은 합병증이 흔하게 발생하고 홍역환자 1000명중 1-2명은 뇌염처럼 심각한 후유증을 앓거나 사망에 이를수 있습니다.

 

 

 

 


 

임신과 홍역 

 

임신부에서 감염시 유산, 조산과 저체중아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으나 기형을 발생시키지는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임신부가 홍역에 감염되면 임상증상이 더 심할수 있고, 급성기 홍역을 앓고 있는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아이의 경우 증상의 중등도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임신부에게 홍역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MMR(Measles, Mumps, Rubella)백신을 접종하는 것이지만 생백신으로 임신부에게 투여하지 않고,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에서는 접종 후, 1개월간의 피임을 하도록 합니다.

 

 

 

 


 

 

 

홍역의 치료방법

 

1. 대증요법

합병증이 없는 경우는 대증요법(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원인이 아닌 증상에 대해서만 실시하는 치료법)을 시행합니다.

 

2. 감마 글로블린(Human immune globulin ISG)을 투여

홍역에 노출된지 5-6일안에 감마 글로블린을 투여함으로써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수 있습니다. 분만전후의 임신부에게 홍역이 발생한 경우는 신생아(특히 조산아)에게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감마글로블린을 노출 6일 내로 근육주사합니다.

 

3. 비타민A 치료

비타민A가 홍역의 중등도와 치사율을 낮추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에서 추천합니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는 50,000IU, 6-12개월의 영아는 100,000IU, 12개월이상 소아에게는 200,000IU를 하루 한번씩 이틀간 투여합니다.

 

4. MMR예방접종주사

노출 후 72시간안에 생백신을 주사하는 것은 홍역예방하는데에 효과적입니다.

 

 

 

 

 

 

 


 

 

 

 

 



 
 

► 접종대상: 모든 영.유아

► 권장 접종시기: 1차 접종은 생후 12-15개월, 2차 접종은 만4-6세

► 접종용량 및 방법: 팔 윗부분, 외측면에 0.5ml 피하주사합니다.

 

►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흔한 이상반응: 발열,발진, 이하선염(침샘에 일어나는 염증) 등

드문 이상반응: 열성경련, 일시적인 혈소판 감소증, 중추신경계증상(무균성 수막염)

*열성경련이란 뇌에 다른 이상이 없으면서 열이 심한 것 때문에 경련을 일으키는 것인데 대개는 체온이 갑자기 올라갈 때 주로 생깁니다.

 

► 홍역 예방접종 시, 금기사항 및 주의사항

1. 이전 접종시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2. 젤라틴, neomycin에 의한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아나필락시스 병력이 있는 경우 

3. 임신

4. 면역결핍질환, 백혈병,림프종,기타 악성종양 

5. 면역억제요법(스테로이드,알킬화제,항대사물질,방사선 조사등)

6. 중등도 이상의 급성 질환

7. 면역 글로블린, 수혈 등 항체 함유 혈액제제를 투여 했다면, 일정기간이 지나야만 홍역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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