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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아(둔위)에 대하여
역아 자세를 가진 태아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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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는 양수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그러다 임신 28주부터는 양수량이 줄어들고 몸이 커지면서 위치가 정해지며, 머리를 골반쪽으로 향하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하지만 36주 이후에도 태아의 머리가 위쪽에 있는 경우를 (즉 태아 엉덩이나 다리가 엄마의 골반에 가깝게 있는 것) 둔위라 하며 산도를 기준으로 거꾸로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역아라고도 하지요. 둔위(역아)자세를 가진 태아는 임신 28주에 약 25% 정도입니다. 임신 36주 이후에도 (역아나 횡위처럼) 일반적이지 않은 자세를 가진 경우는 5~8%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아의 원인
 

미숙아(조산), 양수과다증이나 과소증이 있는 경우, 다태임신으로 태아가 자세를 잡기 힘든 경우, 자궁기형(쌍가자궁등), 자궁근종, 골반종양, 임신부의 골반이 좁은 경우, 전치태반이나 다산으로 인한 자궁의 이완, 태아 기형 특히 뇌기형(무뇌아, 뇌수종등)이나 염색체 이상, 탯줄이 짧아 태아 움직임이 쉽지 않은 경우, 이전에 제왕절개술을 시행했거나 이전에 둔위분만을 한 경우,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둔위 자세의 위험성

 

1. 둔위자세로 있는 경우 전치태반과 유착태반의 빈도가 증가하여 모성사망률이 증가합니다.

2. 질식분만을 할 경우 대부분 난산이 되기 쉽습니다.

3. 분만시 머리보다 발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산도가 확장되지 못하고, 가장 나중에 나오는 머리가 산도에 끼어 뇌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4. 만약 머리와 골반 사이에 탯줄이 끼면 일시적으로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태아가 질식하거나 뇌 손상을 입는 위험이 따릅니다.

5. 산모의 산도나 골반에 열상을 일으켜 심한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기 파수, 진통 미약, 탯줄 압박 등의 문제가 있어 대부분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합니다.

 

 

 

 

 

역아의 분류

 

하지와 엉덩이와의 관계에 따라 진둔위, 완전둔위, 불완전둔위로 분류합니다. 출산이 임박한 태아 중에서 진둔위가 70%, 완전 둔위가 10%, 불완전 둔위가 20%를 차지합니다.

 

 

 


 

 


 

진둔위는 (Frank breech) 태아의 엉덩이만 골반 안에 있고 무릎이 신전되어 두 다리는 위로 뻗어 올린 자세입니다.  완전둔위는 (Complete breech) 무릎 위의 두 허벅다리가 모두 머리 쪽으로 향하여 올리고 있지만 하나 또는 두 다리의 무릎이 굽혀서 있는 자세입니다. 불완전둔위는 (Incomplete breech) 한쪽 또는 두 발이  아래쪽으로 내려가 발이나 무릎이 산도의 최하위에 놓이는 자세입니다. 

 

 

 

 


 

역아 진단하기

 

태아의 자세는 보통 초음파로 진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산모분이 잘 관찰하면 역아로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역아인 경우 아래쪽 치골이나 배꼽주위에서 주로 태동을 느끼고 배 위쪽에서 딱딱하고 대칭적인 태아 머리를 만질 수 있습니다.

 

 

 

 

 

 

 

역아를 바로 잡아주는 자세

 

임신 28주 이후에 태아가 역아로 있다면 바로잡는 자세나 체조를 해서 되도록 빨리 태아가 정상위치로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아를 정상적인 위치로 돌리기 위한, 가장 유명한 자세는 <고양이 자세>입니다. 고양이 자세란 고양이가 기지개를 펴는 모양을 닮아 생겨난 명칭으로 무릎을 바닥에 대고 팔은 앞으로 뻗어 엎드린 채 엉덩이를 쳐들고 가슴은 낮추어 바닥에 붙이면 됩니다. (그림참고)

 

 

1. 무릎을 바닥에 대고 팔은 앞으로 뻗어 엎드립니다.

2. 엉덩이를 조금 쳐들고 가슴은 낮추어 바닥에 바짝 붙여주세요. 

3. 5~10분 정도 자세를 유지하고 하루 3회 시도합니다. 만약 힘이 들거나 배가 당기면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1. 방석이나 이불을 30-40센티높이에 엉덩이가 놓이게 합니다.

2. 등과 허리를 일직선으로 하고 똑바로 눕습니다.

3. 똑바로 누운채 두팔을 머리위로 뻗고 어깨와 발바닥은 바닥에 붙이고 무릎은 세워주세요.

4. 10분정도 유지하고 하루에 3회 정도 꾸준히 합니다.

 

 

 

 

 


 

역아회전술

 

역아를 교정하는 시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성공률은 50%정도입니다. 이 시술은 의사가 임산부의 배 위에서 태아의 머리를 밑으로 돌려놓는 시술입니다. 만약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바로 응급제왕절개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37주 이후에 분만실에서 시도합니다.

양수양이 적거나, 출혈이 있는 경우, 조기양수파수, 태아심장박동에 이상이 있는 경우, 태아안녕검사(태동검사)상 이상이 있는 경우, 태반이 아래쪽에 있는 경우는 매우 위험하여 역아회전술을 시도하시면 안됩니다.

태반이 자궁앞쪽에 위치한 경우, 태아가 임신주수보다 작을 때, 임신부가 과체중일 때, 태아의 엉덩이나 다리가 골반쪽으로 내려온 경우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아회전술은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회전했지만 다시 역아자세로 돌아감

• 조기양수파수 가능성

• 태아 곤란증(호흡 및 순환 기능이 저하된 상태)가능성

• 태아나 임산부에게 위협이 되는 출혈 가능성

• 경험이 없는 경우 태아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수 있습니다. 

 

 

 

역아 출산

 

만약 37주까지 역아인 상태로 있다면 난산의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 출산 예정일보다 1-2주 앞당겨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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