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루시나 조리원을 선택한 이유

임신, 출산, 조리, 신생아케어까지 한번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어느 병원에 다녀야 하나 검색을 많이 했고 주변에도 물어보아 루시나 산부인과를 알게 되었다. 산부인과, 조리원, 소아과, 마사지까지 한건물에 있기 때문에 출산 후 이동 없이 입원부터 조리원 입소 신생아케어까지 편하게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1. 신생아 케어
제왕절개를 하고 입원기간을 채우고 조리원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입원기간 3층 신생아실에서 6층 신생아실로 선생님들이 우리 아기를 잘 데리고 와주셨고 아침엔 소아과 회진이 있기 때문에 아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혹은 궁금한 것들을 소아과 의사 선생님을 통해서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신생아실 선생님들은 늘 인자한 모습으로 아기를 대해주셨고, 배꼽케어, 엉덩이발진, 수유량 등등 초보엄마인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세세히 신경써주셔서 조리원에 있는 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2. 친절한분들
자세히 조리원 설명 및 라운딩, 퇴원 교육을 해주신 조리원장님, 먼저 오셔서 가슴마사지와 수유 자세등을 알려주신 실장님, 아침마다 수고해주시는 청소, 빨래 이모님들, 세끼 식사와 세번의 간식을 챙겨주시는 식사 이모님들 모두 친절하시고 조리원에서 지내는 동안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청소이모님의 친정엄마같은 잔소리에 양말 챙겨신었는데 너무 감사해요~)

3. 마사지
산전1회 서비스 이외에는 물론 사비가 들긴 했지만 마사지를 하루하루 받으면서 붓기도 많이빠지고 몸이 많이 회복되는 기분이고 약간은 지루 할 수 있는 조리원 생활에 활력이 될 수 잇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4. 기타
조리원 후기를 봤을때 엘리베이터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고 했는데 의료용이라 좀 느리긴 하지만 크게 불편함을 못느꼈고, 7층 방 이용했는데 6층 신생아실이나 9층 마사지받을때 그리고 아기 없을때는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무리는 없었습니다. 조리원 방에는 냉장고, 공기청정기, 유축기 등등 지내는 동안 필요한 물품들이 다 있기 때문에 불편함은 크게 못느꼈습니다. 방음도 잘 되는 것 같아서 입구방이었음에도 아주 예민한 분 아니면 크게 방해되지는 않을것같습니다.

5. 마치며
코로나때문에 면회와 외출이 일절 불가능 하고, 조리원동기들도 사귈수 없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지만 오롯이 내몸 조리와 우리아기만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남편이 이틀동안만 함께하고 혼자 지내게 되면서 언제 시간이 지나나 했었는데 금방 시간이 지나고 곧 집에가서 육아를 하게 되면 조리원천국이란걸 실감 할 수 있겠지요? 밤낮 없이 우리 아기 케어 잘 해주신 신생아실 선생님들께(선생님들 성함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추워지는 계절에 감기조심하시고 코로나시국에 몸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