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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체형관리실 후기입니다 :) 2021-01-14 09:29:38
작성자   루시나산부인과 imusiwer1@nate.com 조회  219   |   추천  16

“나는 조리원은 잘 모르겠지만, 마사지는 안할거야.“ 

 

산후조리에 들여야 하는 시간과 비용에 대해 다소 인색했던 임신 전, 확신에 차서 했던 말이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고 나니 얼마나 경솔한 언사였는지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었다. 임신에서 출산, 산후조리까지... 새 생명을 위하여 너무나 많은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지금은 진짜 페미니즘, 아니 휴머니즘이 이 사회에 굳건하게 자리 잡으려면 조리원과 마사지가 보통 복지 서비스로 자리잡아야만 한다고 완전 굳게 믿고 있다ㅠㅠㅠㅠ최고!

 

12시간 진통 끝에 결국 제왕절개로 아기를 만나 진통의 트라우마와 수술로 인한 더딘 회복속도로, 기운이 엄청 떨어져 있었다. 병원 퇴원일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엉금엉금, 한걸음 옮기는게 이렇게 힘들다면 2주가지난다한들 아기를 돌보는게 가능한 상태가 될까? 걱정이 엄습했다. 

 

원래 전혀 생각이 없던 중에 그저 주변 선배 엄마들의 추천에 의해 선택하게 된 마사지였음에도 불구하고 골반, 허리, 손목, 복부 뭐 하나 쓸 수 것 없는 절망적인 몸상태를 경험하다보니 이건 정말 속히 해결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심지어 업그레이드씩이나 하며 거의 매일 이루어진 벨라체형관리실의 관리에 많이 의지하게 되었다.

 

임신 초기 입덧이 끝난 직후, 출혈(결론적으로는 별거 아니었지만) 때문에 한동안 누워만 있었더니 살이 엄청나게 불었다. 내 평생 이렇게 체중 변화가 급격했던 적은 없었는데 +20kg 이라니... 어메이징했다. 어떤 친구는 살 엄청 쪘다며 놀리느라 신났고, 어떤 친구는 그거 다 붓기니까 걱정말라고 나를 위로했다. 어디까지가 살이고 어디까지가 붓기인지, 결론이 나봐야 알겠지만 크게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아기 낳고 나서 어느정도몸이 변하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쿨-하게 생각(하려고) 했다. 

 

그런데 몸이 변하는 것이 고통의 흔적이라는 것을 몰랐다. 임신기간중 아프고 불편했던 부위마다 딱딱하게부어 올랐고 살이 찌는 차원이 아니라 체형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커진 자궁에 의해 꼬리뼈가 들려올라갔고, 그 과정에서 부담을 느낀 골반 주변으로 근육이 뭉쳐 엉덩이가 엄청나게 커졌다. 막달에 갑자기 부어오른 하반신 부종에 나의 발목과 칼발은 사라졌고 다리를 접고 펼때마다 다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 분명 출산을 했는데도 배는 아직 7-8개월 쯤에는 머물러, 배에 가려진 수술부위가 잘 보이지도 않았다. 

 

관리 첫날, “엎드려 보세요” 라는 말이 얼마나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웠는지 모른다. 그런데 9회에 걸쳐 이루어진 (그 9회 안에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관리가 되게 많았다. 틈이 없는 관리!) ‘리턴’ 마사지에 의해몸을 뒤집는 속도;;를 포함하여 몸놀림이 눈에 띄게 자유롭고 고통이 덜어졌다. 그야말로 몸을 다시 빚어내는듯 초큼 아프고, 엄청나게 시원하고, 뭔가 엄청나게 빠른 효과를 보여, 조리원 퇴실을 하루 앞둔 지금은 거의모든 신체 기능과 모양새를 원상태로 돌려놓는데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 정말이지 기대하지 못한 빠른 속도로 나의 발목과 갈비뼈와 재회할 수 있었다. 

 

관리사 선생님들은 히노끼 찜질기, 고주파 기계 등 신기한 관리 기계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셨지만 “근막조금 뜯을게요”라는 내 귀를 의심했던 충격적 멘트(제 근막을요??)를 시작으로, 전신의 순환을 살뜰하게 뚫어주시던 손길 하나하나에 특별히 감사했고 감동 받았다. (아픈만큼 빨랐던 회복 속도..!!!)

 

임신 중 늘어난 20kg의 몸무게에서 10kg가 감량되었다. (살이라고 놀리던 친구, 붓기라며 괜찬다던 친구1:1 무승부라고 치자.) 수치로 드러난 효과에서도 10개월 묵은 체증이 사라지는 듯 가슴이 시원해오지만, 수술부위의 약간의 땡김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돌아온 몸의 기능과 자유로운 느낌에 몹시 만족스럽다. 나에게 ‘마사지 꼭 받으라’며 추천해주셨던 선배 엄마들에게 감사하며, 나도 이렇게 후기를 통해 예비 엄마들께 되도록이면 산후 마사지의 도움을 꼭 받으시라고 추천드리는 바이다. 특히 파이팅 넘치는, 성실하고 알찬 마사지를 선사하는 벨라체형관리실에서! 

 

https://blog.naver.com/ychoshin/221784661773

 

 



 


[출처] 벨라체형관리실 후기입니다 :) (루시나산부인과) | 작성자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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